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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말하는 우리집 사용설명서

우리집 사용설명서   전체 목차 : 환경·구조·하자·관리 한눈에 보기 1. 사이드바에 보이는  태그 의 라벨과  상단의 검색 을 통해서 원하시는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의 태그에서 라벨 (키워드)을 선택하면 관련 글이 보여집니다. 상단의 검색에서 글번호 또는 제목 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원하는 글이 보여집니다. 2. 제목을 누르면 해당글이 열립니다. [연재] 집은 가족을 닮아간다 405      집은 결국 가족의 시간을 담는다 404      좋은 집은 물건보다 사람이 중심이다 403      손님이 편한 집은 가족도 편하다 402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설계가 달라진다 401      집안일이 쉬운 집은 따로 있다 400      정리 잘하는 집은 수납이 아니라 위치가 다르다 399      부부가 오래 사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398      아이가 있는 집은 공간이 계속 변한다 397      식탁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다 396      거실은 가족의 대화량을 닮아간다 395      현관은 그 집의 생활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연재] 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된다 프롤로그      사람도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지듯, 집도 시간을 지나며 완성됩니다. 새집이라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된 집이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좋은 집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94      집은 오래 살아야 비로소 완성된다 393      오래 사는 집은 작은 관리가 다...

흙집은 왜 생각보다 시원하고 따뜻할까 340

[ 연재 ] 집은 결국 재료의 성질로 만들어진다 흙집은 왜 생각보다 시원하고 따뜻할까 흙집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오래된 시골집을 떠올립니다 . 왠지 낡고 불편하고 비만 오면 약해질 것 같은 이미지도 있습니다 . 그래서 현대 건축과는 조금 거리가 먼 재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그런데 의외로 흙집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쾌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쉽게 냉기가 돌지 않는 느낌도 있습니다 . 그리고 공기 자체가 조금 부드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 왜 그런 걸까요 ? 흙은 단순히 오래된 재료가 아니라 열과 습기를 매우 독특하게 다루는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 사람은 아주 오랫동안 흙으로 집을 만들어 살아왔습니다 . 그리고 그 안에는 기후와 환경을 견디기 위한 꽤 현실적인 원리가 숨어 있었습니다 .   흙은 열을 천천히 저장하고 천천히 내보냅니다 흙집이 여름에 상대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열의 움직임 때문입니다 . 흙은 열을 빠르게 전달하는 재료가 아닙니다 . 햇빛을 받아도 바로 실내까지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 벽 자체가 어느 정도 열을 흡수하고 저장하기 때문입니다 . 이 과정을 축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여름 낮 동안 외부 온도가 높아져도 두꺼운 흙벽은 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 그래서 낮 동안에는 실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 반대로 밤이 되면 낮 동안 저장했던 열을 천천히 다시 내보내게 됩니다 . 즉 , 흙은 온도 변화를 완만하게 만드는 재료입니다 . 이 특징은 여름과 겨울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   흙집은 ‘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 공간 ’ 을 만듭니다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환경이 갑자기 바뀌기 때문입니다 . 갑자기 차가워지거나 갑자기 뜨거워질 때 몸은 더 큰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 ...

여름과 겨울에 집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223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여름과 겨울에 집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같은 집인데 계절이 바뀌면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된다 여름에는 집이 덥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 겨울에는 차갑고 건조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같은 공간인데도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집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많은 분들이 단순히 “ 날씨 때문 ” 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건축 재료와 구조가 계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 입니다 . 집은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구조입니다 .   건축 재료는 온도에 따라 계속 움직인다 모든 건축 재료는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하고 수축합니다 . 여름에는 재료가 팽창하고 겨울에는 수축합니다 . 이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지만 집 전체에 동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 벽 , 바닥 , 창틀 , 마감재까지 모든 요소가 함께 움직이면서 공간의 느낌 자체를 바꾸게 됩니다 .   여름에는 ‘ 열이 쌓이는 구조 ’ 가 된다 여름에는 외부의 강한 열이 건물 내부로 계속 유입됩니다 . 특히 콘크리트는 열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낮 동안 받은 열을 밤까지 유지하게 됩니다 . 이로 인해 해가 진 이후에도 실내가 쉽게 식지 않습니다 . 또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서 열이 더 무겁게 느껴지고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   겨울에는 ‘ 열이 빠져나가는 구조 ’ 가 된다 반대로 겨울에는 실내의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려는 힘이 강해집니다 . 벽 , 창문 , 바닥을 통해 열이 지속적으로 손실되면서 공간이 차갑게 느껴지게 됩니다 . 특히 단열이 약한 부분에서는 열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하고 그 차이가 체감 온도로 나타납니다 .   창문과 벽체가 체감 온도를 좌우한다 집에서 느끼는 온도는 단순히 공기 온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 ...

천장 코너에 금이 가는 이유 215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천장 코너에 금이 가는 이유   가장 먼저 금이 보이는 위치 , 천장 코너 집을 사용하다 보면 가장 먼저 균열이 보이는 위치가 있습니다 . 바로 벽과 천장이 만나는 코너 부분입니다 . 처음에는 얇은 선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길어지거나 눈에 띄게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 현상은 많은 분들이 “ 시공이 잘못된 것 아닐까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건축 구조와 재료의 움직임이 가장 먼저 드러나는 위치 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코너는 ‘ 두 방향의 움직임이 만나는 지점 ’ 이다 천장 코너는 단순한 모서리가 아닙니다 . 벽과 천장 , 두 개의 서로 다른 면이 만나는 지점이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구조가 겹치는 곳입니다 . 벽은 수직 방향의 구조이고 , 천장은 수평 방향의 구조입니다 . 이 두 구조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 그 결과 코너에서는 두 방향의 변형이 동시에 작용하게 됩니다 .   서로 다른 구조의 움직임이 균열을 만든다 벽과 천장은 같은 재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조와 하중 조건이 다릅니다 . 천장은 슬래브 구조로 넓은 면적을 가지며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고 , 벽체 역시 건조수축과 환경 변화에 따라 미세하게 변형됩니다 . 이때 두 구조의 움직임이 완전히 같지 않기 때문에 코너 부분에 응력이 집중됩니다 . 이 응력이 반복되면서 결국 가장 약한 부분에서 균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   석고보드 이음부가 가장 취약한 이유 실내 마감은 대부분 석고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벽과 천장은 각각 별도로 시공된 석고보드가 코너에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 이 연결부는 퍼티와 테이핑으로 마감되지만 완전히 하나처럼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구조의 움직임과 온...

벽지 사이가 갈라지는 진짜 원인 214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벽지 사이가 갈라지는 진짜 원인   깔끔했던 벽면에 선이 생기기 시작하는 순간 처음 도배를 마친 벽은 이음선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끈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벽지 사이에 얇은 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처음에는 단순한 마감 문제처럼 보이지만 , 점점 선이 벌어지거나 특정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도배가 잘못된 것 아닐까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벽지 아래 구조의 움직임이 표면으로 드러난 결과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벽지는 문제가 아니라 ‘ 결과를 보여주는 재료 ’ 다 벽지는 매우 얇은 마감재입니다 . 그래서 스스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 구조의 상태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 즉 , 벽지가 갈라진다는 것은 벽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아래에서 이미 미세한 변형이나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벽지는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표면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석고보드 이음부에서 시작되는 미세한 움직임 실내 벽체는 대부분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 이 석고보드는 여러 장을 이어 붙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음부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 이 부분은 퍼티와 테이프로 보강되지만 완전히 하나처럼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와 습도의 변화 , 구조의 미세한 움직임이 반복되면 이음부에서 아주 작은 틈이 생기고 그 변화가 벽지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   종이벽지와 실크벽지는 ‘ 붙는 방식 ’ 부터 다르다 여기서 벽지 종류에 따른 중요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 일반 종이벽지는 벽지 전체 면에 풀을 발라 시공합니다 . 이 방식은 벽지와 바탕면이 거의 일체화되는 구조입니다 . 즉 , 벽체가 움직이면 그 움직임이 그대로 벽지에 전달됩니다 . 그래서 석고보드 이음부나 벽체의...

문이 뒤틀리고 안 닫히는 집의 특징 210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문이 뒤틀리고 안 닫히는 집의 특징   처음엔 잘 닫히던 문이 왜 달라질까 입주 초기에는 부드럽게 잘 닫히던 문이 어느 순간부터 걸리기 시작합니다 . 문이 바닥에 닿거나 , 틀에 끼이듯 닫히지 않거나 , 손으로 힘을 줘야 겨우 맞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럴 때 많은 분들이 “ 문이 불량인가 ?”, “ 경첩이 문제인가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문 자체보다 집 전체의 움직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현상은 단순한 마감 문제가 아니라 건축 재료의 수축과 팽창 , 그리고 구조의 변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   문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구조와 함께 움직인다 문은 독립적인 요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벽체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문짝 , 문틀 , 벽체 , 바닥이 서로 맞물려 하나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 구조입니다 .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미세하게 변형되면 문 전체의 정렬이 달라지게 됩니다 . 특히 벽체나 바닥이 조금만 움직여도 문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요소입니다 . 그래서 문이 잘 닫히지 않는 현상은 집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뒤틀림의 핵심 원인은 재료의 수축과 팽창이다 문이 뒤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재료가 환경에 따라 계속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 문짝은 대부분 목재 또는 합판 구조로 되어 있고 , 문틀은 금속이나 목재 , 또는 복합 재료로 구성됩니다 . 이 재료들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 예를 들어 습도가 높아지면 문짝이 팽창하고 , 건조해지면 다시 수축합니다 . 문틀은 상대적으로 덜 움직이거나 다른 방향으로 변형됩니다 . 이 차이가 반복되면 문이 점점 비틀어지듯 변형되기 시작합니다 .   벽과 바닥의 미세한 움직임이 더 큰 영향을 준다 문이 뒤틀리는 원인을 문 ...

마루 틈이 벌어지고 소리가 나는 이유 209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마루 틈이 벌어지고 소리가 나는 이유   처음엔 멀쩡했던 바닥이 왜 달라질까 새로 시공한 마루는 평평하고 단단하며 , 틈 없이 깔끔하게 보입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변화가 느껴집니다 . 바닥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고 , 걸을 때마다 ‘ 삐걱 ’, ‘ 툭 ’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시공 문제를 의심하시지만 , 실제로는 마루라는 재료의 특성과 환경 변화가 만든 자연스러운 현상 인 경우가 많습니다 .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마루가 어떤 재료인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루는 살아 있는 재료에 가깝다 마루는 대부분 목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 목재는 콘크리트나 금속과 달리 주변 환경에 따라 계속 변형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특히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 습도가 높아지면 수분을 흡수하며 팽창하고 , 습도가 낮아지면 수분을 잃으며 수축합니다 . 이 과정은 멈추지 않고 반복됩니다 . 그래서 마루는 단순한 마감재가 아니라 환경에 반응하는 ‘ 움직이는 재료 ’ 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틈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수축이다 마루 틈이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건조 상태에서 발생하는 수축입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매우 건조해집니다 . 이때 마루는 내부 수분을 잃으며 조금씩 크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 문제는 마루가 한 장으로 깔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이 이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 각각의 판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그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 이 틈은 계절이 바뀌면 다시 줄어들기도 하지만 , 완전히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소리가 나는 이유는 ‘ 마찰과 움직임 ’ 이다 마루에서 나는 소리는 단순히 틈 때문만은 아닙니다 .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마루와 하부 구...

밤마다 집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이유 206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밤마다 집에서 ‘ 딱딱 ’ 소리가 나는 이유   조용한 밤 , 집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밤이 되면 집은 낮과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됩니다 . 외부 온도는 떨어지고 , 낮 동안 데워졌던 구조체는 서서히 식기 시작합니다 . 이 과정에서 종종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 바로 ‘ 딱 ’, ‘ 탁 ’, 혹은 ‘ 툭 ’ 하는 짧은 충격음입니다 . 많은 분들이 이 소리를 들으면 배관 문제나 구조 이상을 의심하시지만 , 실제로는 전혀 다른 원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이 소리는 집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 오히려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   건축은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움직이는 시스템 건축물은 단단하게 고정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 실제로는 계속해서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 모든 건축 재료는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합니다 . 이 현상을 열팽창이라고 합니다 . 문제는 이 움직임이 단일 재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 서로 다른 재료들이 동시에 , 각기 다른 크기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 이 차이가 바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   소리를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 , 재료 간 움직임 차이 집은 다양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콘크리트 , 금속 , 유리 , 플라스틱 , 목재 등 각 재료는 팽창과 수축의 정도가 모두 다릅니다 . 예를 들어 콘크리트는 천천히 움직입니다 금속은 빠르게 반응합니다 창틀 ( 알루미늄 ) 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재료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 한쪽은 빠르게 수축하고 , 다른 한쪽은 아직 형태를 유지합니다 . 이 순간 내부에 응력이 쌓이고 , 그 응력이 풀리면서 ‘ 딱 ’ 하는 소리가 발생...

창문 결로 해결 방법 (집 구조 기준) 177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7/20) 창문 결로 해결 방법 ( 집 구조 기준 ) 창문 결로는 닦아도 해결되지 않는다 겨울 아침 , 창문에 맺힌 물을 닦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 깨끗하게 닦아도 다음 날이면 다시 물이 맺힙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창문 문제인가 ?” “ 유리를 바꿔야 하나 ?” 라고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시선에서는 창문 결로는 창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집 전체 구조와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 그래서 닦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조건을 바꿔야 합니다 .   창문은 집에서 가장 차가운 표면이다 창문 결로를 이해하려면 먼저 창문의 위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 창문은 외부와 직접 맞닿아 있습니다 . 그래서 겨울철에는 집 안에서 가장 차가운 표면이 됩니다 .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이 차가운 창문을 만나면 수분이 물로 변하게 됩니다 . 이것이 창문 결로입니다 . 그래서 창문 결로는 특정 제품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   해결의 핵심은 ‘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 ’ 이다 창문 결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창문 표면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열 성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중창 , 삼중창 , 로이유리 등은 열 손실을 줄이고 표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하지만 창호 교체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구조적 개선과 함께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기는 결로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결로의 원인은 공기 속 수분입니다 . 그래서 수분을 밖으 로 배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 하루 2~3 회 , 짧은 시간이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아침 환기는 밤 동안 쌓인 습기를...

집 구조로 보는 결로 해결 접근법 175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5/20) 집 구조로 보는 결로 해결 접근법 결로는 생활이 아니라 구조에서 반복된다 결로가 생기면 대부분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십니다 . 환기를 더 하고 , 물기를 닦고 , 가습기를 줄이기도 합니다 . 물론 중요한 접근입니다 . 하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면 이제는 다른 질문을 해야 합니다 . “ 이 집의 구조는 결로가 생기기 쉬운 구조인가 ?”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로는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환경이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   결로는 특정 위치가 아니라 구조에서 시작된다 결로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 항상 비슷한 위치에서 반복됩니다 . 외벽 , 창문 주변 , 모서리 , 가구 뒤쪽 . 이 위치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 바로 ‘ 조건이 만들어지는 구조 ’ 입니다 . 차가운 표면 , 공기가 머무는 공간 , 온도 차이가 큰 부분 . 이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 결로도 계속 반복됩니다 .   외벽은 결로가 가장 잘 생기는 구조다 외벽은 실내와 외부가 직접 맞닿는 부분입니다 . 그래서 온도 차이가 가장 크게 발생합니다 . 겨울철에는 외부의 차가운 영향이 그대로 전달되고 벽 표면 온도가 낮아집니다 . 이때 실내 공기의 수분이 벽에 닿으면서 결로가 발생합니다 . 그래서 외벽 쪽 벽은 결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입니다 .   창문은 구조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창문은 단열이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 유리라는 재료 자체가 열을 쉽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창문은 항상 벽보다 차가운 표면을 가지게 됩니다 . 이 차이 때문에 결로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위치가 됩니다 . 특히 단열 성능이 낮은 창호일수록 결로가 더 쉽게 발생합니다 .   가구 배치는 공기 흐름을 결정한다 결로 문제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이 가구 배치입니다 . 벽...

결로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173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3/20) 결로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결로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문제다 결로를 처음 경험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걸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로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 관리하고 줄여야 하는 현상 ’ 입니다 . 왜냐하면 결로의 출발점은 생활 자체에서 발생하는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숨을 쉬고 , 요리를 하고 , 샤워를 하는 한 공기 속 수분은 계속 만들어집니다 . 그래서 결로를 없애겠다는 접근보다 결로가 생기는 조건을 줄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   결로를 만드는 세 가지 조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결로는 특정 조건이 맞을 때 발생합니다 . 첫 번째는 공기 속 수분이 많을 것 , 두 번째는 표면 온도가 낮을 것 , 세 번째는 공기 흐름이 부족할 것 .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충족되면 결로는 반드시 생깁니다 . 그래서 결로를 잡는 방법도 이 세 가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첫 번째 방법 , 습기를 밖으로 로 내보내는 환기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환기입니다 . 실내에 쌓인 수분을 밖으 로 배출해야 결로의 원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환기를 줄이십니다 .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하루 2~3 회 창문을 열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요리 후 , 샤워 후 , 빨래 건조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두 번째 방법 , 표면 온도를 높이는 단열 결로는 차가운 표면에서 발생합니다 . 그래서 벽이나 창문의 온도를 높이면 결로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단열이 잘 되어 있으면 외부의 차가운 영향을 덜 받게 되고 표면 온도가 유지됩니다 . 이중창이나 단열 보강은 결로를 줄이는 데 효...

곰팡이가 생겼다고 다 누수는 아니다 171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1/20) 곰팡이가 생겼다고 다 누수는 아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벽에 검은 점이 생기고 , 점점 퍼지면서 얼룩이 커지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건 누수다 .” 그래서 바로 방수공사를 고민하시거나 벽을 뜯어야 하는 상황을 떠올리게 됩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곰팡이는 ‘ 원인 ’ 이 아니라 환경이 만들어낸 ‘ 결과 ’ 입니다 . 곰팡이는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만들어지면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그래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조건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곰팡이는 물이 아니라 ‘ 습기 ’ 에서 시작된다 곰팡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 수분 , 온도 , 그리고 정체된 공기입니다 .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지속적인 습기 ’ 입니다 . 이 습기는 반드시 누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 오히려 대부분은 집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분 , 즉 결로에서 시작됩니다 . 그래서 곰팡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누수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입니다 .   결로가 반복되면 곰팡이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결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특정 조건이 유지되면 반복됩니다 . 겨울철 , 환기가 부족한 상태 , 외벽이나 창문 주변 같은 차가운 표면에서 결로가 계속 발생합니다 . 이 과정이 반복되면 벽은 지속적으로 습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 이 환경이 바로 곰팡이가 자라기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 그래서 결로가 있는 집에서는 곰팡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   누수로 인한 곰팡이는 패턴이 다르다 물론 곰팡이가 누수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 경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특정 지점에서 시작되고 , 한 방향으로 퍼지며 , 계속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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