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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말하는 우리집 사용설명서

우리집 사용설명서   전체 목차 : 환경·구조·하자·관리 한눈에 보기 1. 사이드바에 보이는  태그 의 라벨과  상단의 검색 을 통해서 원하시는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의 태그에서 라벨 (키워드)을 선택하면 관련 글이 보여집니다. 상단의 검색에서 글번호 또는 제목 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원하는 글이 보여집니다. 2. 제목을 누르면 해당글이 열립니다. [연재] 집은 가족을 닮아간다 405      집은 결국 가족의 시간을 담는다 404      좋은 집은 물건보다 사람이 중심이다 403      손님이 편한 집은 가족도 편하다 402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설계가 달라진다 401      집안일이 쉬운 집은 따로 있다 400      정리 잘하는 집은 수납이 아니라 위치가 다르다 399      부부가 오래 사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398      아이가 있는 집은 공간이 계속 변한다 397      식탁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다 396      거실은 가족의 대화량을 닮아간다 395      현관은 그 집의 생활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연재] 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된다 프롤로그      사람도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지듯, 집도 시간을 지나며 완성됩니다. 새집이라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된 집이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좋은 집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94      집은 오래 살아야 비로소 완성된다 393      오래 사는 집은 작은 관리가 다...

열교가 생기는 구조와 해결 방법 137

열교가 생기는 구조와 해결 방법 같은 집인데 왜 어떤 부분만 유독 차가울까 겨울철에 벽을 만져보면 이상하게 유독 차갑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 창문 옆 , 벽 모서리 , 천장 구석 같은 곳입니다 . 같은 집 , 같은 난방인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 이건 단순한 온도의 문제가 아니라 ‘ 열교 ’ 라는 구조적인 현상 때문입니다 . 열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집의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   열교는 열이 빠르게 이동하는 길이다 열교는 쉽게 말해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통로입니다 . 건물은 단열재로 감싸져 있지만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막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구조체가 연결되는 부분이나 단열이 끊기는 지점에서는 열이 집중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이때 그 부분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고 차갑게 느껴지게 됩니다 . 그래서 열교는 “ 열이 새는 길 ” 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구조가 만나는 곳에서 열교가 생긴다 열교는 주로 서로 다른 구조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 대표적으로 → 외벽과 내벽이 만나는 모서리 → 바닥과 벽이 만나는 하부 → 천장과 외벽이 연결되는 부분 이런 곳은 단열재가 연속되지 않거나 구조체가 직접 연결되면서 열이 쉽게 전달됩니다 . 그래서 집을 보면 모서리 쪽이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   창문 주변은 열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다 창문은 열교가 가장 집중되는 부분입니다 . 벽보다 단열 성능이 낮고 틀과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 특히 창틀과 벽이 만나는 부분은 단열이 끊기기 쉬운 구조라 열이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 이 결과로 → 표면 온도가 낮아지고 →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창문 주변은 항상 열교 관리의 핵심 위치입니다 .   발코니와 슬래브 연결부도 위험하다 발코니가 있는 구조에서는 슬래...

결로가 생기기 쉬운 위치 130

결로가 생기기 쉬운 위치 결로는 특정 장소에서 반복된다 결로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 항상 생기는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그래서 집을 자세히 보면 “ 항상 물 맺히는 자리 ” 가 있습니다 .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열과 습도가 만나는 구조적인 결과입니다 . 결로를 이해하려면 먼저 어디에서 잘 생기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치를 알면 , 원인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창문과 창틀은 가장 대표적인 결로 위치다 겨울철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결로는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입니다 . 따뜻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 표면을 만나면서 수증기가 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 특히 이중창이 아닌 경우나 단열 성능이 낮은 창문에서는 더 쉽게 발생합니다 . 창틀 부분은 더 취약합니다 . 유리보다 단열이 약하고 , 틈이 많아 외부 냉기가 직접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결로는 유리보다 창틀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벽 모서리는 눈에 잘 안 보이는 위험 구간이다 집에서 결로가 가장 잘 생기지만 가장 늦게 발견되는 곳이 바로 ‘ 벽 모서리 ’ 입니다 . 특히 외벽과 만나는 코너 부분은 열이 빠져나가기 쉬운 구조입니다 . 이곳은 온도가 주변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공기 중 수분이 쉽게 응축됩니다 . 문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어느 순간 보면 벽지가 들뜨거나 곰팡이가 생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위치는 미리 알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붙박이장 뒤쪽은 결로가 숨어 있는 공간이다 붙박이장이나 큰 가구 뒤쪽도 결로가 자주 발생하는 위치입니다 . 이유는 간단합니다 . 공기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벽 쪽은 차갑고 가구가 공기를 막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 공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 이 상태가 계속되면 결로...

외단열 vs 내단열 차이 쉽게 이해하기 117

외단열 vs 내단열 차이 쉽게 이해하기 단열의 위치가 집의 성능을 결정한다 단열은 단순히 ‘ 얼마나 두껍게 ’ 가 아니라 ‘ 어디에 위치하느냐 ’ 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 외단열과 내단열의 차이는 단열재가 벽의 바깥쪽에 있느냐 , 안쪽에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 하지만 이 단순한 차이가 집의 열 흐름 , 결로 발생 , 에너지 효율까지 전반적인 성능을 바꿉니다 . 즉 , 단열은 재료의 문제가 아니라 ‘ 구조의 문제 ’ 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외단열은 집 전체를 감싸는 방식이다 외단열은 건물의 외부를 단열재로 감싸는 방식입니다 . 이 구조에서는 콘크리트 벽체가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 즉 , 구조체 자체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 이로 인해 열 손실이 줄어들고 , 벽 내부에서 온도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결로 발생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 또한 단열이 끊기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열교가 최소화됩니다 . 결과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 실내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   내단열은 실내 공간을 기준으로 단열한다 내단열은 벽의 내부 , 즉 실내 쪽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 이 경우 실내 공기는 빠르게 따뜻해질 수 있지만 , 구조체는 여전히 차가운 상태로 남게 됩니다 . 따라서 벽 내부에서 온도 차이가 발생하고 , 이로 인해 결로가 생기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벽체 내부나 마감재 뒤에서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내단열은 시공이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 구조적인 한계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결로 발생 위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외단열과 내단열의 가장 큰 차이는 결로가 발생하는 위치입니다 . 외단열에서는 구조체가 따뜻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결로가 외부 쪽에서 발생하거나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반면 내단열에서는 차가운 구조...

단열이 좋은 집의 진짜 특징 107

단열이 좋은 집의 진짜 특징 온도가 느리게 변하는 집이 좋은 단열이다 단열이 좋은 집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 따뜻한 집 ” 을 떠올리십니다 . 하지만 실제로 단열의 핵심은 ‘ 따뜻함 ’ 이 아니라 ‘ 온도 변화의 속도 ’ 입니다 . 좋은 단열을 가진 집은 외부 온도가 급격히 변해도 실내 온도가 천천히 반응합니다 . 겨울에는 난방을 잠시 꺼도 금방 식지 않고 , 여름에는 외부의 더위가 바로 실내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 이러한 특성은 단열재의 성능뿐 아니라 구조체의 축열 능력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 즉 , 단열이 잘된 집은 열을 막는 동시에 열을 ‘ 붙잡아 두는 ’ 성질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 결과적으로 실내 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 사람이 느끼는 쾌적함도 크게 향상됩니다 .   바닥과 벽 , 창의 온도가 비슷하다 단열이 좋은 집은 실내의 모든 표면 온도가 고르게 유지됩니다 . 바닥 , 벽 , 천장 , 창문 주변까지 큰 온도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반대로 단열이 부족한 집은 벽이나 창 근처에서 차가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 이는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표면 온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온도 차이는 냉기류를 만들어내고 , 실내 체감 온도를 떨어뜨립니다 . 좋은 단열 환경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 실내 전체가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특정 위치에서 불쾌감을 느끼는 일이 줄어듭니다 . 특히 창 주변에서 냉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단열 성능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 단열이 좋은 집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결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결로는 실내 공기의 수분이 차가운 표면에서 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 즉 , 결로가 발생한다는 것은 해당 부위의 표면 온도가 낮다는 의미이며 , 이는 곧 단열이 약한 부분 , 즉 열교가 존재한다는 신호입니다 . 단열이 잘된 집에서는 벽체...

습도가 높아지는 이유 104

습도가 높아지는 이유 (집 구조의 문제) 습도는 공기가 아니라 공간이 만든다 집 안의 습도는 단순히 날씨나 생활 습관 때문만은 아닙니다 . 실제로는 ‘ 공기가 머무는 방식 ’, 즉 집의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같은 날씨 , 같은 생활 조건에서도 어떤 집은 쾌적하고 , 어떤 집은 눅눅한 이유는 바로 이 구조적 차이에 있습니다 . 공기는 항상 이동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하지만 집 안에서 공기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수분 역시 함께 정체됩니다 . 이때부터 습도는 점점 높아지고 , 결국 결로와 곰팡이로 이어지게 됩니다 . 따라서 습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환기 습관을 넘어서 , 공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공기가 정체되는 평면 구조 습도가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기의 흐름이 막힌 평면 구조입니다 . 대표적으로 맞통풍이 되지 않는 구조 , 즉 창문이 한쪽에만 있거나 ㄱ자 구조로 꺾여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이런 구조에서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더라도 집 안 깊숙이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 공기가 순환하지 못하는 구간이 생기고 , 그 공간에 습기가 쌓이게 됩니다 . 특히 드레스룸 , 욕실 인접 공간 , 가구 뒤쪽과 같은 곳은 공기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대표적인 구역입니다 . 결국 같은 면적의 집이라도 공기가 ‘ 돌 수 있는 구조 ’ 인지 , ‘ 막히는 구조 ’ 인지에 따라 습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   외단열과 내단열의 차이가 만드는 습도 환경 단열 방식 역시 습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특히 내단열 구조는 벽체 내부에 온도 차이를 만들기 쉬워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 내단열은 실내 쪽에 단열층이 위치하기 때문에 벽체 내부가 외부 온도에 가까워집니다 . 이때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벽 내부로 스며들면 , 차가운 면에서 수분이 응결됩니다 . 이 현상이 반복되면 벽 내부에 습기가 쌓이고 , 결국 실내 습도 상승으로 이어집...

곰팡이가 생기는 집 특징 (환기 문제) 076

곰팡이가 생기는 집 특징 ( 환기 문제 ) 집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를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 청소를 해도 다시 생기고 , 제습제를 놓아도 시간이 지나면 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많은 사람들은 곰팡이가 생기면 집이 오래되었거나 단열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곰팡이의 시작점이 결로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 그리고 이 결로 문제의 핵심에는 대부분 환기 부족 이 있습니다 . 건축적으로 보면 곰팡이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습기가 오래 머무르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 입니다 . 그래서 곰팡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결로와 공기 흐름의 관계 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곰팡이는 결로에서 시작된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는 미생물입니다 . 문제는 이 곰팡이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순간 입니다 . 그 환경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결로 입니다 . 결로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 실내 공기에 습기가 많을 때 벽이나 창문의 온도가 낮을 때 환기가 부족할 때 이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벽이나 창문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게 됩니다 . 이때 생긴 물기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곰팡이가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 이 됩니다 . 특히 문제는 결로가 반복되는 환경 입니다 . 벽면이 젖었다가 마르고 , 다시 젖고 , 다시 마르는 과정이 반복되면 곰팡이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 그래서 실제로 곰팡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은 결로가 반복된 결과 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결로 후 곰팡이가 빠르게 퍼지는 이유 결로가 생긴 뒤 곰팡이가 번식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 이유는 곰팡이균의 번식 속도 때문입니다 .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몇 시간만 지나도 증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오래된 아파트가 여름에 더운 이유 050

오래된 아파트가 여름에 더운 이유 건축 구조로 이해하는 여름 실내 온도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 우리 집은 에어컨을 켜도 계속 덥다 .” “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여름마다 집이 찜통 같다 .” 실제로 오래된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보다 여름에 더 덥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순히 건물이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 건축 설계 방식과 단열 기준 , 창호 성능 , 구조적인 열 축적 방식 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건축의 원리를 이해하면 집을 훨씬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오래된 아파트가 여름에 더운 건축적인 이유 를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   단열 기준이 낮았던 과거의 건축 방식 우리나라 아파트 단열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강화되어 왔습니다 . 지금의 단열 기준은 과거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 예를 들어 1990 년대나 2000 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는 현재 기준과 비교하면 단열 성능이 크게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단열이 부족하면 여름에는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 외부의 뜨거운 열이 벽을 통해 실내로 들어옴 낮 동안 벽체가 열을 흡수함 밤이 되어도 벽에서 열이 계속 방출됨 그래서 낮뿐 아니라 밤에도 집이 더운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축 아파트는 외벽 단열이 강화되어 이러한 열 유입이 많이 줄어든 반면 , 오래된 아파트는 외부 열이 실내로 전달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   콘크리트 축열 구조가 열을 저장하기 때문 우리나라 아파트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 구조 입니다 . 콘크리트는 열을 천천히 전달하는 대신 열을 저장하는 성질 ( 축열성 ) 이 있습니다 . 이 구조는 겨울에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 난방을 하면 열이 천천히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 햇빛에 의해 건물이 뜨거워지면 외벽 지붕 발코니 슬라브 ...

외단열 집이 따뜻한 이유 047

외단열 집이 따뜻한 이유  ( 건축가가 설명하는 단열 구조의 차이 ) 집이 따뜻한지 ,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지는 단순히 보일러 성능이나 창문의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집의 단열 방식 입니다 . 특히 건축에서는 외단열 ( 外斷熱 ) 이라는 개념이 집의 온도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외단열은 건물을 마치 두꺼운 외투로 감싸듯이 단열재를 바깥쪽에 설치하는 방식 입니다 . 이 방식은 단순히 난방비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 집을 더 안정적으로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오늘은 외단열 집이 왜 더 따뜻한지 , 그리고 건축적으로 어떤 원리가 작동하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   외단열과 내단열의 차이 건물의 단열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내단열 건물 내부 벽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방식 외단열 건물 외벽 바깥쪽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방식 내단열은 시공이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 하지만 열의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몇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 내단열은 콘크리트 구조체가 외부 온도의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 입니다 . 반면 외단열은 건물의 구조체 전체를 단열재가 감싸기 때문에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훨씬 효과적으로 막아 줍니다 .   콘크리트 건물의 축열 구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아파트와 주택은 철근콘크리트 구조 로 지어져 있습니다 . 콘크리트는 열을 저장하는 성질 ( 축열성 ) 이 매우 강한 재료입니다 . 이 성질은 단열 방식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 내단열 구조에서는 콘크리트가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겨울에는 구조체가 차갑게 식어 있습니다 . 그래서 난방을 시작하면 먼저 차가운 콘크리트를 데우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 하지만 외단열 구조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외단...

겨울에 창문 결로가 생기는 이유 046

건축 원리로 이해하는 창문 물방울의 비밀 겨울 아침에 창문을 보면 유리창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합니다 . 어떤 날은 창틀 주변이 젖어 있기도 하고 , 심한 경우 물이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 이러한 현상을 결로 ( 結露 ) 라고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결로를 단순히 “ 집이 습해서 생기는 현상 ” 이라고 생각하지만 , 사실 결로는 건축적인 열의 흐름과 공기의 성질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물리 현상 입니다 . 결로의 원리를 이해하면 창문에 물이 맺히는 이유뿐 아니라 집을 더 쾌적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창문 결로가 생기는 이유와 건축적인 원리 , 그리고 결로를 줄이는 생활 방법 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결로는 왜 생길까 공기 속 수증기와 온도의 관계 공기 속에는 항상 일정량의 수증기 ( 물의 기체 )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우리가 숨을 쉬거나 요리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 실내 공기의 습도는 계속 높아집니다 . 따뜻한 공기는 많은 수증기를 담을 수 있지만 , 공기가 차가워지면 담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줄어듭니다 . 이때 공기 속에 있던 수증기가 물로 변해 표면에 맺히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결로 현상 입니다 .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따뜻하고 습한 공기 → 차가운 표면을 만남 →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함 겨울철 창문 결로는 바로 이 원리 때문에 발생합니다 .   겨울에 창문에서 결로가 생기는 이유 집에서 가장 차가운 표면이기 때문 겨울철 실내 공간을 생각해 보면 벽과 바닥은 비교적 따뜻합니다 . 특히 우리나라 주택은 콘크리트 구조가 많기 때문에 벽과 바닥이 열을 저장하는 축열 구조 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하지만 창문은 상황이 다릅니다 . 유리는 벽보다 훨씬 얇고 열을 쉽게 전달하기 때문에 외부의 차가운 온도가 빠르게 전달됩니다 . 그래서 겨울철 실내 공간에서 창문 유리 표면이 가장 차가운 곳이 되는 경우가 ...

집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이유 044

건축가가 설명하는 열손실의 원리 겨울에 난방을 했는데도 집이 금방 식어버리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보일러를 켜면 따뜻해지지만 금방 다시 추워지는 집이 있습니다 . 반대로 보일러를 잠시 꺼도 오랫동안 따뜻함이 유지되는 집도 있습니다 . 이 차이는 단순히 난방을 얼마나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적인 구조와 열이 이동하는 방식 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집은 기본적으로 열이 빠져나가려는 성질 을 가지고 있습니다 . 따뜻한 실내 공기는 항상 차가운 외부로 이동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집이 따뜻하게 유지되려면 열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추는 구조 가 필요합니다 . 이번 글에서는 건축가의 관점에서 집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이유 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   집은 거대한 열 저장 공간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집은 콘크리트 구조 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콘크리트는 열을 저장하는 성질 , 즉 축열성 이 있는 재료입니다 . 이 말은 한 번 따뜻해지면 열을 어느 정도 저장하고 있다가 천천히 방출한다는 뜻입니다 . 따라서 구조적으로 단열이 잘 되어 있는 집은 난방을 잠시 꺼도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 하지만 단열이 약하거나 열이 빠져나갈 통로가 많다면 저장된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 결국 집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열손실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 입니다 .   창문에서 가장 많은 열이 빠져나간다 집에서 열손실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곳은 의외로 창문 입니다 . 벽은 단열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 하지만 창문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열 성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열손실이 크게 발생합니다 . 단일 유리 창문 오래된 알루미늄 창호 창문 틈새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 창문 면적이 큰 집 이 때문에 최근 주택에서는 이중창 또는 삼중유리 창호 ...

아파트 난방비가 층마다 다른 이유 (건축가가 설명하는 열의 흐름) 042

아파트 난방비가 층마다 다른 이유 ( 건축가가 설명하는 열의 흐름 ) 아파트에 살다 보면 같은 평형 , 같은 단지인데도 난방비가 집마다 크게 차이 나는 경우 가 있습니다 . 특히 같은 동에서도 층에 따라 난방비가 달라지는 현상 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어떤 집은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하고 난방비도 적게 나오지만 , 어떤 집은 보일러를 계속 켜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 이 차이는 단순히 난방 습관 때문만은 아닙니다 . 사실 건축 구조와 열의 이동 원리 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건축가의 관점에서 아파트 난방비가 층마다 다른 이유 를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   열은 항상 위로 올라간다 난방비 차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열의 기본적인 성질 을 알아야 합니다 . 열은 항상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따뜻한 곳 → 차가운 곳 높은 온도 → 낮은 온도 그리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갑니다 따뜻한 공기는 밀도가 낮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로 상승합니다 . 그래서 난방을 하면 바닥에서 데워진 공기가 천장으로 올라가고 , 그 열은 다시 주변 공간으로 퍼집니다 . 이 때문에 건물에서는 자연스럽게 열이 위층으로 이동하는 현상 이 발생합니다 .   아파트 중간층이 따뜻한 이유 아파트에서 난방비가 가장 적게 나오는 경우는 중간층 인 경우가 많습니다 . 그 이유는 바로 층간열 ( 층 사이에서 전달되는 열 )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 아래층에서 난방을 합니다 따뜻한 공기와 열이 천장을 통해 전달됩니다 그 열이 위층 바닥을 데웁니다 즉 ,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열 덕분에 위층은 추가로 난방 효과를 얻습니다 . 반대로 위층도 난방을 하면 아래층 천장이 따뜻해집니다 . 결국 중간층은 아래층 난방 열 위층 난방 열 이 두 방향의 열 영향을 동시에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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