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제습이 중요한 이유 (건축 관점) 078

옷장 제습이 중요한 이유 ( 건축 관점 ) 집에서 곰팡이가 가장 먼저 생기는 공간 중 하나는 의외로 욕실이 아니라 옷장이나 드레스룸 같은 수납 공간 입니다 . 옷장 문을 열었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 오랫동안 보관한 옷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는 경험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단순히 환기를 잘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건축적인 관점에서 보면 옷장의 습기 문제는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공기 흐름과 공간 구조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현상 입니다 . 옷장은 집 안에서도 특히 공기가 정체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여기에 외벽 온도 , 섬유 소재의 특성 , 그리고 우리나라 특유의 높은 여름 습도까지 더해지면 옷장은 쉽게 습해질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 그래서 옷장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제습 관리 입니다 .   옷장은 공기가 가장 정체되는 공간 집 안의 공기는 항상 조금씩 움직입니다 . 창문을 열지 않아도 온도 차이와 압력 차이에 의해 미세한 공기 흐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옷장은 구조적으로 공기 흐름이 매우 약한 공간입니다 . 보통 옷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벽에 밀착된 구조 문이 닫혀 있는 밀폐 공간 옷과 이불 등 섬유로 가득 찬 내부 공기가 통할 틈이 거의 없는 구조 이런 구조에서는 공기가 쉽게 순환하지 못합니다 . 공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내부의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게 됩니다 . 결국 옷장은 집 안에서 습도가 가장 높아지기 쉬운 공간 중 하나 가 됩니다 .   외벽에 붙은 옷장은 결로가 생기기 쉽다 건축적으로 보면 많은 옷장이 외벽에 붙어 설치되는 경우 가 많습니다 . 공간 활용을 위해 벽면을 따라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문제는 외벽이 실내 벽보다 온도가 낮아지기 쉽다는 점 입...

곰팡이가 생기는 집 특징 (환기 문제) 076

곰팡이가 생기는 집 특징 (환기 문제)

집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를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청소를 해도 다시 생기고, 제습제를 놓아도 시간이 지나면 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곰팡이가 생기면 집이 오래되었거나 단열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곰팡이의 시작점이 결로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이 결로 문제의 핵심에는 대부분 환기 부족이 있습니다.

건축적으로 보면 곰팡이는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습기가 오래 머무르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곰팡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결로와 공기 흐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는 결로에서 시작된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는 미생물입니다.
문제는 이 곰팡이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그 환경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결로입니다.

결로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 실내 공기에 습기가 많을 때
  • 벽이나 창문의 온도가 낮을 때
  • 환기가 부족할 때

이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벽이나 창문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게 됩니다.

이때 생긴 물기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곰팡이가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특히 문제는 결로가 반복되는 환경입니다.

벽면이 젖었다가 마르고, 다시 젖고, 다시 마르는 과정이 반복되면
곰팡이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곰팡이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은 결로가 반복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로 후 곰팡이가 빠르게 퍼지는 이유

결로가 생긴 뒤 곰팡이가 번식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곰팡이균의 번식 속도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몇 시간만 지나도 증식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이 갖춰지면 번식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 습기가 오래 남아 있는 경우
  •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공간
  •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
  • 가구 뒤처럼 밀폐된 공간

이런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벽 한 곳에서 시작해
장롱 뒤, 창문 주변, 벽 모서리 등으로 순식간에 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곰팡이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것은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보다 곰팡이가 번식할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곰팡이를 막는 핵심은 환기와 건조

곰팡이를 막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두 가지입니다.

환기와 건조입니다.

환기는 실내 공기 속에 쌓여 있는 수증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건조는 이미 생긴 결로가
오랫동안 젖어 있는 상태로 남지 않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결로 자체는 완전히 막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벽과 창문 온도가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로가 오래 유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마르면
곰팡이균이 번식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곰팡이 문제를 해결할 때
건축가들은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결로를 줄이고, 생긴 결로는 빨리 말려라.

 

환기가 곰팡이를 줄이는 이유

환기는 단순히 공기를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환기를 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 실내 습기가 밖으로 빠져나감
  • 새로운 건조한 공기가 들어옴
  • 공기 흐름이 생겨 표면이 빨리 마름

즉 환기는 결로 발생 자체를 줄이는 동시에
이미 생긴 결로를 빠르게 말리는 역할
을 합니다.

그래서 환기를 하지 않는 집에서는
벽과 창문 주변이 항상 축축한 상태로 남기 쉽습니다.

이 환경이 바로 곰팡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집의 특징

곰팡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집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환기가 부족한 집입니다.

창문을 거의 열지 않거나
집 구조상 공기가 잘 흐르지 않는 경우
실내 습기가 계속 쌓이게 됩니다.

두 번째는 가구가 벽에 밀착된 집입니다.

장롱이나 붙박이장 뒤쪽은 공기가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면 잘 마르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외벽과 접한 공간입니다.

외벽은 온도가 낮기 때문에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위치입니다.

그래서 창문 주변, 벽 모서리, 베란다 접한 방에서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결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

결로가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그 결로가 얼마나 오래 남아 있느냐입니다.

결로가 생기더라도 다음과 같은 환경이라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은 크게 줄어듭니다.

  • 공기가 잘 흐르는 공간
  •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
  • 환기가 자주 이루어지는 공간

반대로 결로가 오래 남아 있으면
곰팡이는 매우 빠르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로가 보이면
환기를 하거나 공기를 움직여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곰팡이가 생기는 집은 단순히 오래된 집이거나
단열이 부족한 집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처럼 기밀성이 높은 집일수록
환기 부족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곰팡이 문제의 시작점은 대부분 결로입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의 핵심은 환기와 건조입니다.

실내 공기가 계속 움직이고
결로가 오래 남지 않는 환경을 만들면

곰팡이가 생기기 어려운
훨씬 건강한 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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