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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빛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325

[ 연재 ] 집은 바람을 막아서지 않는다 창문은 빛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집을 볼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 햇빛입니다 . 남향인지 , 채광이 좋은지 , 해가 얼마나 오래 들어오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물론 빛은 중요합니다 . 집의 분위기와 온도 , 생활 리듬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실제로 집의 쾌적함을 더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조금 다른 곳에 있습니다 . 바람입니다 . 정확히는 공기의 흐름입니다 . 빛이 좋은 집인데도 유난히 답답하고 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반대로 채광은 조금 부족해도 공기가 잘 흐르면 훨씬 쾌적하게 느껴지는 집도 있습니다 . 이 차이는 창문이 단순히 빛을 들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   창문은 공기의 출입구 역할을 합니다 창문은 단순히 밖을 보는 구멍이 아닙니다 . 집 안과 밖의 공기를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 공기는 항상 움직이려고 합니다 . 온도 차이와 압력 차이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 이때 창문은 공기가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길이 됩니다 . 그래서 창문의 위치에 따라 집 안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특히 중요한 것은 창문의 개수보다 위치 관계입니다 . 한쪽에만 창문이 몰려 있으면 빛은 잘 들어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공기는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 반대로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창문이 있으면 공기는 자연스럽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 이 차이가 집의 체감 환경을 크게 바꿉니다 .   빛은 공간을 밝게 만들고 바람은 공간을 살아 있게 만듭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공간은 분명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 공간이 밝아지고 따뜻해집니다 . 하지만 공기의 흐름이 없는 상태에서는 열과 습기가 공간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 특히 여름철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올수록 실내 온도...

김치냉장고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까 136

김치냉장고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까 항상 켜져 있는 가전이라 더 궁금해진다 김치냉장고는 다른 가전과 달리 거의 24 시간 내내 작동하는 제품입니다 . 그래서 많은 분들이 “ 이거 전기요금 많이 나오는 거 아닌가 ?” 하는 걱정을 하십니다 . 특히 일반 냉장고와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감상 더 많이 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하지만 실제 전기요금은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핵심은 “ 얼마나 오래 켜져 있느냐 ” 가 아니라 “ 얼마나 자주 작동하느냐 ” 입니다 .   김치냉장고는 계속 도는 것이 아니라 ‘ 유지 ’ 한다 김치냉장고는 항상 켜져 있지만 계속 전기를 쓰는 구조는 아닙니다 .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때만 작동합니다 . 즉 , → 온도가 올라가면 작동하고 →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멈추는 방식입니다 이걸 반복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결정됩니다 . 그래서 외부 환경과 사용 방식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집니다 .   실제 전기요금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일반적인 김치냉장고 (200~400L 기준 ) 는 월 소비전력이 약 20~40kWh 수준입니다 .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 약 3,000 원 ~ 8,000 원 정도입니다 물론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각보다 부담이 큰 수준은 아닙니다 . 그래서 김치냉장고는 ‘ 항상 켜져 있지만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가전 ’ 입니다 .   전기요금이 늘어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김치냉장고 자체보다 전기요금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사용 환경입니다 . 대표적으로 → 주변 온도가 높은 경우 → 햇빛이 직접 닿는 위치 → 벽과 너무 가까운 배치 이런 조건에서는 냉장고가 더 자주 작동하게 됩니다 . 그 결과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 그래서 김치냉장고는 위치가 매우 중요한 가전입니다 .   뚜껑형...

창문 단열이 중요한 이유 128

창문 단열이 중요한 이유 같은 집인데 왜 어떤 집은 더 춥고 더울까 비슷한 평수 , 비슷한 구조의 집인데도 어떤 집은 겨울에 유독 춥고 , 여름에는 더 덥습니다 . 이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바로 ‘ 창문 ’ 입니다 . 벽은 단열이 잘 되어 있는데 창문은 생각보다 열이 쉽게 드나드는 구조입니다 . 그래서 집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하나 꼽으라면 대부분 창문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 결국 창문 단열은 집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   열은 항상 약한 곳으로 빠져나간다 열은 성질이 단순합니다 .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 그리고 그 이동은 항상 ‘ 가장 약한 곳 ’ 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집에서 그 약한 부분이 바로 창문입니다 . 벽은 여러 겹의 단열재로 막혀 있지만 창문은 유리로 되어 있어 열이 훨씬 쉽게 통과합니다 . 그래서 겨울에는 → 따뜻한 열이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여름에는 → 바깥의 열이 창문을 통해 들어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 창문은 열이 드나드는 가장 큰 통로입니다 .”   겨울에는 난방비 , 여름에는 냉방비로 이어진다 창문 단열이 약하면 겨울에는 난방비가 올라갑니다 . 아무리 보일러를 돌려도 열이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 난방을 더 오래 하고 → 온도를 더 높이게 됩니다 여름도 마찬가지입니다 . 햇빛과 외부 열이 계속 들어오면서 에어컨이 더 강하게 , 더 오래 작동하게 됩니다 . 결국 창문 하나가 냉난방비 전체에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 .   창문 근처가 유독 춥거나 더운 이유 겨울에 창문 옆에 서보시면 유독 차갑게 느껴지실 겁니다 . 이건 단순히 기분이 아니라 실제 온도 차이 때문입니다 . 창문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면서 주변 공기가 식게 됩니다 . 이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닥까지 냉기가...

에어컨 계속 켜두는 게 더 싸다는 말, 사실일까 127

에어컨 계속 켜두는 게 더 싸다는 말 , 사실일까 한 번쯤 들어본 말 , 정말 맞는 이야기일까 여름이 되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 에어컨은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켜두는 게 더 싸다 ” 이 말 , 어디까지 맞는 이야기일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건에 따라 맞기도 하고 , 틀리기도 합니다 . 에어컨은 단순한 전기제품이 아니라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이기 때문에 사용 방식에 따라 전기요금이 크게 달라집니다 . 그래서 이 이야기는 “ 항상 맞다 ” 가 아니라 “ 언제 맞는지 ” 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에어컨은 ‘ 처음 식힐 때 ’ 가장 많은 전기를 쓴다 에어컨은 실내의 열을 밖으로 빼내는 장치입니다 . 처음 켤 때는 이미 뜨거워진 실내 공기와 벽 , 바닥까지 모두 식혀야 합니다 . 이 과정에서 압축기가 최대 출력으로 계속 작동하게 됩니다 . 즉 ,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순간은 ‘ 처음 켰을 때 ’ 입니다 . 그래서 짧은 시간마다 계속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 매번 처음 상태로 돌아가고 → 매번 많은 전기를 쓰게 됩니다 이 부분만 보면 “ 계속 켜두는 게 더 싸다 ” 는 말이 맞습니다 .   하지만 계속 켜두면 계속 전기가 나간다 여기서 중요한 반전이 있습니다 . 에어컨을 계속 켜두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작동합니다 . 물론 요즘 인버터 에어컨은 출력을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유지합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기를 안 쓰는 것은 아닙니다 . 즉 , 계속 켜두는 것은 “ 적게 쓰지만 계속 쓰는 구조 ” 입니다 . 그래서 외출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   결국 핵심은 ‘ 집이 얼마나 빨리 더워지느냐 ’ 다 이 문제의 핵심은 에어컨이 아니라 ‘ 집 ’ 입니다 . 집이 빨리 더워지는 구조라면 → 껐다 켰을 때 손해가 커지고 집이 천천히 더워...

에어컨 온도 1도 차이가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 106

에어컨 온도 1 도 차이가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 , 생각보다 크다 여름철 전기요금은 생각보다 작은 습관에서 크게 달라집니다 . 그중에서도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요소가 바로 에어컨 설정 온도입니다 . 단 1 도의 차이가 실제로 얼마나 큰 영향을 만드는지 , 건축적 관점과 에너지 흐름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에어컨 온도 1 도의 의미 ,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에어컨의 설정 온도는 단순한 쾌적함의 기준이 아니라 ,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결정하는 기준입니다 . 이 온도 차이가 클수록 에어컨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 예를 들어 외부 온도가 32 도일 때 , 실내를 26 도로 유지하는 것과 25 도로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1 도 차이가 아닙니다 . 냉방부하 측면에서는 약 15~20% 이상의 에너지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이는 냉방이 “ 온도를 유지하는 과정 ” 이기 때문입니다 . 설정 온도가 낮아질수록 에어컨은 더 자주 , 더 오래 작동하게 되고 압축기의 가동 시간 또한 늘어나게 됩니다 .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 실제 전기요금 변화 , 체감보다 크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가정용 에어컨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 설정 온도를 1 도 낮출 경우 전력 소비는 평균적으로 약 7~1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수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 중요한 것은 “ 누적 효과 ” 입니다 . 하루 8 시간 사용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지속된다면 , 단순히 몇 천 원 수준이 아니라 체감 가능한 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누진제가 적용되는 구간에서는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일정 사용량을 넘는 순간 요금 단가 자체가 올라가기 때문에 , 1 도의 차이가 단순 비율 이상의 비용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건축 구조에 따라 1 도의 영향은 달라진다 같은 온도를 설정하더라도 집 구조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는 크게 달라집니다 . 이는 냉방부하...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102

냉장고 전기요금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 구조와 사용 습관으로 해결하는 법 냉장고 전기요금이 계속 나오는 이유 냉장고는 집 안에서 가장 오래 작동하는 가전입니다 . 하루 24 시간 , 1 년 내내 전기를 사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작은 차이가 누적되면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 특히 냉장고는 단순히 켜져 있는 것이 아니라 ,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압축기 ( 컴프레서 ) 가 반복적으로 작동합니다 . 이때 중요한 것은 ‘ 얼마나 자주 , 얼마나 오래 작동하느냐 ’ 입니다 . 냉기가 빠져나가거나 내부 열이 많아질수록 압축기는 더 자주 작동하게 되고 , 그만큼 전기 사용량이 증가합니다 . 결국 냉장고 전기요금은 열이 들어오는 양을 줄이는 것 이 핵심입니다 .   냉장고 위치가 전기요금을 결정한다 냉장고는 놓는 위치만으로도 전기요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특히 햇빛이 직접 들어오는 창가 옆이나 , 오븐 · 전자레인지 같은 발열 가전 옆에 배치된 경우 내부 온도가 쉽게 상승합니다 . 이런 환경에서는 냉장고가 계속해서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 가능하다면 냉장고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 벽과 일정 간격 ( 약 5~10cm 이상 ) 을 두어 설치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고 뒤쪽은 열을 배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통풍이 중요합니다 . 벽에 너무 붙이면 열이 빠지지 못해 효율이 떨어지고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   냉장고 문을 여닫는 습관이 만든다 냉장고 전기요금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문 여닫는 습관입니다 .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내부 냉기가 빠져나가고 , 외부의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게 됩니다 .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공기 자체가 뜨겁기 때문에 문을 자주 열거나 오래 열어두는 경우 냉장고 내부 온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 이때 압축기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전력 사용이 늘어납니다 . 따라서 냉장고를 사용할 때는 필요한 것을 ...

여름 서향집이 더 더운 이유 (건축가가 설명하는 햇빛의 원리) 070

여름 서향집이 더 더운 이유 ( 건축가가 설명하는 햇빛의 원리 ) 여름이 되면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도 유독 더운 집이 있습니다 .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 서향집이 너무 덥다 ” 는 것입니다 . 실제로 건축적으로 보더라도 서향 주택은 여름철 열 환경이 가장 불리한 방향 에 속합니다 . 그 이유는 단순히 햇빛이 들어오기 때문이 아니라 햇빛의 각도 , 시간 , 건물의 열 축적 방식 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건축가의 시선에서 여름에 서향집이 더 더운 이유와 그 구조적인 원리 를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   서향집이 더운 가장 큰 이유는 “ 오후 햇빛 ” 집의 온도를 가장 크게 올리는 요소는 직사광선 입니다 . 그런데 햇빛은 하루 동안 항상 같은 강도로 비추는 것이 아닙니다 . 일반적으로 태양의 열이 가장 강한 시간은 오후 2 시 ~ 5 시 사이 입니다 . 문제는 바로 이 시간대의 햇빛이 서쪽 방향에서 들어온다는 점 입니다 . 즉 서향집은 하루 중 가장 강한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집 이 되는 것입니다 . 반대로 동향집은 아침 햇빛을 받지만 , 아침 시간대는 기온이 아직 낮기 때문에 실내 온도 상승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결과적으로 같은 햇빛이라도 동향 → 아침 햇빛 남향 → 낮 동안 분산된 햇빛 서향 → 가장 뜨거운 오후 햇빛 이라는 차이가 생깁니다 . 이 때문에 여름철 체감 온도는 서향집이 가장 높게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여름 오후의 햇빛은 “ 각도가 낮다 ” 서향집이 더 더운 또 하나의 이유는 햇빛의 각도 입니다 . 정오 무렵의 태양은 하늘 높이 떠 있습니다 . 이때 햇빛은 건물의 지붕이나 상부 벽면을 중심으로 닿습니다 . 하지만 오후가 되면 태양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 이때 햇빛은 창문 거실 유리 발코니 외벽 같은 수직면에 ...

초여름과 한여름의 환기 전략은 다르다 069

초여름과 한여름의 환기 전략은 다르다 ( 건축가가 말하는 여름 환기의 원리 ) 여름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집을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합니다 . 하지만 같은 여름이라도 초여름과 한여름은 환기 전략이 완전히 다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는 무조건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건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 초여름에는 환기가 집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만 , 한여름에는 오히려 집을 더 덥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그 이유는 외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 , 그리고 건물의 열 저장 특성 때문입니다 . 오늘은 집을 실제로 설계하는 건축가의 관점에서 초여름과 한여름의 환기 전략이 왜 다른지 , 그리고 어떻게 환기를 해야 집이 더 시원해지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초여름 환기의 목적은 집을 식히는 것이다 초여름에는 환기가 매우 효과적인 냉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시기의 특징은 낮에는 덥지만 밤과 아침은 아직 시원하다 는 점입니다 . 특히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는 외부 공기의 온도가 실내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 이때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 집 안에 머물러 있던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고 , 상대적으로 차가운 외부 공기가 들어오면서 실내 온도를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습니다 . 건축적으로 보면 콘크리트나 벽체 , 가구 등은 열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 낮 동안 집이 조금 더워졌더라도 밤에 환기를 하면 이 구조체에 저장된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 그래서 초여름에는 다음과 같은 환기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 새벽이나 아침에 창문을 열어 집의 열을 빼기 맞통풍이 되도록 두 방향 창문을 동시에 열기 낮이 더워지기 전에 창문을 다시 닫기 이렇게 하면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집을 상당히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한여름 환기의 목적은 공기 교체다 하...

여름 환기의 목적은 에어컨을 늦게 켜는 것 068

여름 환기의 목적은 에어컨을 늦게 켜는 것 건축가가 설명하는 여름 환기의 진짜 의미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환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 창문을 열어야 할지 , 닫아야 할지 , 낮에도 환기를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건축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름 환기의 목적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여름 환기의 목적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 에어컨을 가능한 한 늦게 켜는 것입니다 . 여름에는 외부 온도가 계속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어느 순간에는 냉방이 필요해집니다 . 하지만 환기와 햇빛 차단을 잘 활용하면 에어컨을 켜는 시간을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 이 작은 차이는 여름의 실내 환경과 에너지 사용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여름 환기의 기준은 외부 공기 온도 환기의 목적은 단순히 공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쌓인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 입니다 . 그래서 여름 환기의 기준은 공기의 신선함보다 외부 공기의 온도 입니다 . 원칙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밖이 더 시원할 때 환기해야 합니다 . 외부 공기가 실내보다 더 더울 때 창문을 열면 뜨거운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 이 공기는 단순히 공기만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열을 함께 들여오는 것 입니다 . 이렇게 들어온 열은 바닥 , 벽 , 가구 등에 흡수되고 이 열은 밤까지 집을 덥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 그래서 여름 환기는 온도 차이를 이용하는 것 이 핵심입니다 .   여름 환기에 가장 좋은 시간 여름 환기는 하루 중 특정 시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아침 환기 여름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은 새벽과 아침 입니다 . 밤 동안 지표면이 식으면서 공기 온도도 함께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 이 시간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 집 안에 남아 있던 열기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 특히 콘크리트 구조의 집이나 아파트는 축열 성질 이 있기 때문에 아...

드레스룸에 창문이 없는 이유 (건축 설계 관점) 065

드레스룸에 창문이 없는 이유 ( 건축 설계 관점 ) 집을 설계하거나 아파트 평면도를 보면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 바로 드레스룸에는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 입니다 . 처음 집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 “ 왜 드레스룸에는 창문이 없을까 ?” “ 환기가 안 되면 냄새가 나지 않을까 ?” 겉으로 보기에는 단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 실제로는 건축 설계 관점에서 의도적인 구조 인 경우가 많습니다 . 드레스룸은 단순한 수납 공간이 아니라 옷을 보호하고 실내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공간 이기 때문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왜 드레스룸에 창문이 없는 설계가 많은지 를 건축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   드레스룸은 ‘ 외부 환경을 차단하는 공간 ’ 집에서 창문은 보통 빛과 공기를 들이기 위해 존재합니다 . 하지만 드레스룸의 목적은 조금 다릅니다 . 드레스룸은 옷과 침구 , 가방 ,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공간입니다 .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직사광선에 약합니다 . 햇빛은 단순히 밝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영향을 줍니다 . 옷 색상이 바래는 탈색 가죽 제품의 변형 섬유의 열화 먼지와 온도 변화 특히 남향 창문이 있는 공간에서는 직사광이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옷 보관에 좋지 않은 환경 이 됩니다 . 그래서 건축 설계에서는 드레스룸을 외부 환경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안정적인 공간 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즉 , 창문이 없는 이유는 환기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옷을 보호하기 위한 설계 인 경우가 많습니다 .   단열과 냉난방 효율을 위한 설계 창문은 집에서 가장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부분입니다 . 아무리 이중창이나 삼중유리를 사용하더라도 벽체에 비해 단열 성능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 만약 드레스룸에 창문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겨울에 차가...

오래된 아파트가 여름에 더운 이유 050

오래된 아파트가 여름에 더운 이유 건축 구조로 이해하는 여름 실내 온도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 우리 집은 에어컨을 켜도 계속 덥다 .” “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여름마다 집이 찜통 같다 .” 실제로 오래된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보다 여름에 더 덥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순히 건물이 오래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 건축 설계 방식과 단열 기준 , 창호 성능 , 구조적인 열 축적 방식 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건축의 원리를 이해하면 집을 훨씬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오래된 아파트가 여름에 더운 건축적인 이유 를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   단열 기준이 낮았던 과거의 건축 방식 우리나라 아파트 단열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강화되어 왔습니다 . 지금의 단열 기준은 과거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 예를 들어 1990 년대나 2000 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는 현재 기준과 비교하면 단열 성능이 크게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단열이 부족하면 여름에는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 외부의 뜨거운 열이 벽을 통해 실내로 들어옴 낮 동안 벽체가 열을 흡수함 밤이 되어도 벽에서 열이 계속 방출됨 그래서 낮뿐 아니라 밤에도 집이 더운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축 아파트는 외벽 단열이 강화되어 이러한 열 유입이 많이 줄어든 반면 , 오래된 아파트는 외부 열이 실내로 전달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   콘크리트 축열 구조가 열을 저장하기 때문 우리나라 아파트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 구조 입니다 . 콘크리트는 열을 천천히 전달하는 대신 열을 저장하는 성질 ( 축열성 ) 이 있습니다 . 이 구조는 겨울에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 난방을 하면 열이 천천히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 햇빛에 의해 건물이 뜨거워지면 외벽 지붕 발코니 슬라브 ...

집 온도가 방마다 다른 이유 048

집 온도가 방마다 다른 이유  ( 건축가가 설명하는 집 안의 열 흐름 )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데도 어떤 방은 따뜻하고 어떤 방은 유난히 춥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거실은 따뜻한데 작은 방은 차갑게 느껴지거나 , 어떤 방은 난방을 해도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보일러 문제나 난방 배관의 문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집의 구조와 열의 이동 방식 때문에 방마다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건축적으로 보면 집은 하나의 균일한 공간이 아니라 여러 개의 작은 열 환경이 모여 있는 구조 입니다 . 창문의 방향 , 외벽의 위치 , 단열 상태 , 난방 구조 , 공기의 흐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방마다 온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 집 안의 온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열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집은 여러 개의 열 환경이 모인 공간이다 우리는 집을 하나의 공간처럼 느끼지만 건축적으로 보면 집 안의 각 방은 서로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모두 다릅니다 . 창문의 방향 외벽과 접하는 면적 창문의 크기 단열 상태 난방 배관의 위치 공기의 흐름 이 요소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집 안에서도 방마다 열이 들어오는 양과 빠져나가는 양이 달라집니다 . 그래서 집 안의 온도는 하나의 온도가 아니라 여러 개의 온도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 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창문 방향이 방의 온도를 바꾼다 방의 온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창문의 방향 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남향 집이 따뜻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겨울철 태양의 방향 때문입니다 . 겨울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기 때문에 남향 창문으로 햇빛이 깊이 들어오게 됩니다 . 이 햇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열에너지 이기 때문에 남향 방은 자연스럽게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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