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햇빛유입인 게시물 표시

창문은 빛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325

[ 연재 ] 집은 바람을 막아서지 않는다 창문은 빛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집을 볼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 햇빛입니다 . 남향인지 , 채광이 좋은지 , 해가 얼마나 오래 들어오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물론 빛은 중요합니다 . 집의 분위기와 온도 , 생활 리듬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실제로 집의 쾌적함을 더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조금 다른 곳에 있습니다 . 바람입니다 . 정확히는 공기의 흐름입니다 . 빛이 좋은 집인데도 유난히 답답하고 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반대로 채광은 조금 부족해도 공기가 잘 흐르면 훨씬 쾌적하게 느껴지는 집도 있습니다 . 이 차이는 창문이 단순히 빛을 들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   창문은 공기의 출입구 역할을 합니다 창문은 단순히 밖을 보는 구멍이 아닙니다 . 집 안과 밖의 공기를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 공기는 항상 움직이려고 합니다 . 온도 차이와 압력 차이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 이때 창문은 공기가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길이 됩니다 . 그래서 창문의 위치에 따라 집 안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특히 중요한 것은 창문의 개수보다 위치 관계입니다 . 한쪽에만 창문이 몰려 있으면 빛은 잘 들어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공기는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 반대로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창문이 있으면 공기는 자연스럽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 이 차이가 집의 체감 환경을 크게 바꿉니다 .   빛은 공간을 밝게 만들고 바람은 공간을 살아 있게 만듭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공간은 분명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 공간이 밝아지고 따뜻해집니다 . 하지만 공기의 흐름이 없는 상태에서는 열과 습기가 공간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 특히 여름철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올수록 실내 온도...

결로가 생기기 쉬운 위치 130

결로가 생기기 쉬운 위치 결로는 특정 장소에서 반복된다 결로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 항상 생기는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그래서 집을 자세히 보면 “ 항상 물 맺히는 자리 ” 가 있습니다 .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열과 습도가 만나는 구조적인 결과입니다 . 결로를 이해하려면 먼저 어디에서 잘 생기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위치를 알면 , 원인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창문과 창틀은 가장 대표적인 결로 위치다 겨울철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결로는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입니다 . 따뜻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유리 표면을 만나면서 수증기가 물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 특히 이중창이 아닌 경우나 단열 성능이 낮은 창문에서는 더 쉽게 발생합니다 . 창틀 부분은 더 취약합니다 . 유리보다 단열이 약하고 , 틈이 많아 외부 냉기가 직접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결로는 유리보다 창틀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벽 모서리는 눈에 잘 안 보이는 위험 구간이다 집에서 결로가 가장 잘 생기지만 가장 늦게 발견되는 곳이 바로 ‘ 벽 모서리 ’ 입니다 . 특히 외벽과 만나는 코너 부분은 열이 빠져나가기 쉬운 구조입니다 . 이곳은 온도가 주변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공기 중 수분이 쉽게 응축됩니다 . 문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어느 순간 보면 벽지가 들뜨거나 곰팡이가 생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위치는 미리 알고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붙박이장 뒤쪽은 결로가 숨어 있는 공간이다 붙박이장이나 큰 가구 뒤쪽도 결로가 자주 발생하는 위치입니다 . 이유는 간단합니다 . 공기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벽 쪽은 차갑고 가구가 공기를 막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 공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 이 상태가 계속되면 결로...

창문 단열이 중요한 이유 128

창문 단열이 중요한 이유 같은 집인데 왜 어떤 집은 더 춥고 더울까 비슷한 평수 , 비슷한 구조의 집인데도 어떤 집은 겨울에 유독 춥고 , 여름에는 더 덥습니다 . 이 차이를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바로 ‘ 창문 ’ 입니다 . 벽은 단열이 잘 되어 있는데 창문은 생각보다 열이 쉽게 드나드는 구조입니다 . 그래서 집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하나 꼽으라면 대부분 창문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 결국 창문 단열은 집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   열은 항상 약한 곳으로 빠져나간다 열은 성질이 단순합니다 .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 그리고 그 이동은 항상 ‘ 가장 약한 곳 ’ 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집에서 그 약한 부분이 바로 창문입니다 . 벽은 여러 겹의 단열재로 막혀 있지만 창문은 유리로 되어 있어 열이 훨씬 쉽게 통과합니다 . 그래서 겨울에는 → 따뜻한 열이 창문을 통해 빠져나가고 여름에는 → 바깥의 열이 창문을 통해 들어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 창문은 열이 드나드는 가장 큰 통로입니다 .”   겨울에는 난방비 , 여름에는 냉방비로 이어진다 창문 단열이 약하면 겨울에는 난방비가 올라갑니다 . 아무리 보일러를 돌려도 열이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 난방을 더 오래 하고 → 온도를 더 높이게 됩니다 여름도 마찬가지입니다 . 햇빛과 외부 열이 계속 들어오면서 에어컨이 더 강하게 , 더 오래 작동하게 됩니다 . 결국 창문 하나가 냉난방비 전체에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 .   창문 근처가 유독 춥거나 더운 이유 겨울에 창문 옆에 서보시면 유독 차갑게 느껴지실 겁니다 . 이건 단순히 기분이 아니라 실제 온도 차이 때문입니다 . 창문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면서 주변 공기가 식게 됩니다 . 이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바닥까지 냉기가...

곰팡이가 생기는 조건 119

곰팡이가 생기는 조건 곰팡이는 ‘ 습기 ’ 가 아니라 ‘ 환경 ’ 에서 시작된다 곰팡이는 단순히 습한 곳에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특정한 조건이 동시에 만족될 때 발생합니다 . 곰팡이는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하는 미생물입니다 . 따라서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 그 핵심 조건은 바로 수분 , 온도 , 그리고 정체된 공기 입니다 .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면 곰팡이는 빠르게 번식하기 시작합니다 . 즉 , 곰팡이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 집 안 환경이 특정 상태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높은 습도는 곰팡이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다 곰팡이가 자라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 수분 ’ 입니다 . 실내 습도가 60% 이상으로 지속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 특히 70% 이상에서는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집니다 . 실내 빨래 건조 , 요리 , 샤워 , 환기 부족은 습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 이러한 활동이 반복되면 벽과 가구 표면에 수분이 축적되기 시작합니다 .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표면이 지속적으로 습한 상태라면 곰팡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표면 온도가 낮으면 결로가 시작된다 곰팡이는 단순히 습도가 높은 것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 ‘ 차가운 표면 ’ 이 함께 존재할 때 더욱 쉽게 발생합니다 . 실내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차가운 벽이나 창문을 만나면 결로가 생깁니다 . 이 물방울이 곰팡이의 직접적인 번식 환경이 됩니다 . 특히 외벽 , 창 주변 , 가구 뒤쪽은 표면 온도가 낮아지기 쉬운 위치입니다 . 이러한 공간에서 곰팡이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결로는 곰팡이의 ‘ 시작 신호 ’ 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환기 부족은 곰팡이를 지속시키는 조건이다 곰팡이가 한번 발...

결로가 생기는 근본 원인 109

결로가 생기는 근본 원인 결로는 ‘ 물 ’ 이 아니라 ‘ 온도 차이 ’ 의 문제다 많은 분들이 결로를 단순히 습기가 많아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해하십니다 . 그러나 결로의 본질은 ‘ 습기 ’ 보다 ‘ 온도 차이 ’ 에 있습니다 . 실내 공기에는 항상 일정량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공기가 차가운 표면과 만나면 공기 중의 수분이 물방울로 변하게 되는데 , 이것이 바로 결로입니다 . 즉 , 결로는 물이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 특정 부분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는 구조적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같은 습도라도 벽이나 창의 온도가 충분히 높다면 결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 반대로 습도가 높지 않더라도 표면 온도가 낮으면 결로는 쉽게 생깁니다 .   열교가 결로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결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위치를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 창 주변 , 벽과 천장이 만나는 모서리 , 외벽의 특정 부분 등입니다 . 이러한 위치는 대부분 ‘ 열교 ’ 가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 열교란 단열이 끊기거나 약해져서 열이 빠르게 이동하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 열교가 발생하면 해당 부위의 표면 온도가 주변보다 낮아지고 , 그 결과 결로가 집중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 즉 , 결로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 생길 수밖에 없는 자리 ’ 에서 반복됩니다 . 따라서 결로를 해결하려면 표면에 생긴 물을 닦는 것이 아니라 , 열교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실내 습도는 결로를 ‘ 증폭 ’ 시키는 요소다 결로의 근본 원인은 온도 차이이지만 , 실내 습도는 그 현상을 더욱 빠르게 , 그리고 심하게 만듭니다 . 요리 , 샤워 , 빨래 건조 등 일상적인 활동은 실내 습도를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 이러한 상태에서 차가운 벽이나 창을 만나면 결로가 더욱 쉽게 발생합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외부 온도가 낮아 벽체 표면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 같은 습도라도 결로 발생 가능성...

습도가 높아지는 이유 104

습도가 높아지는 이유 (집 구조의 문제) 습도는 공기가 아니라 공간이 만든다 집 안의 습도는 단순히 날씨나 생활 습관 때문만은 아닙니다 . 실제로는 ‘ 공기가 머무는 방식 ’, 즉 집의 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같은 날씨 , 같은 생활 조건에서도 어떤 집은 쾌적하고 , 어떤 집은 눅눅한 이유는 바로 이 구조적 차이에 있습니다 . 공기는 항상 이동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하지만 집 안에서 공기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수분 역시 함께 정체됩니다 . 이때부터 습도는 점점 높아지고 , 결국 결로와 곰팡이로 이어지게 됩니다 . 따라서 습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환기 습관을 넘어서 , 공간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공기가 정체되는 평면 구조 습도가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공기의 흐름이 막힌 평면 구조입니다 . 대표적으로 맞통풍이 되지 않는 구조 , 즉 창문이 한쪽에만 있거나 ㄱ자 구조로 꺾여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이런 구조에서는 외부 공기가 들어오더라도 집 안 깊숙이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 공기가 순환하지 못하는 구간이 생기고 , 그 공간에 습기가 쌓이게 됩니다 . 특히 드레스룸 , 욕실 인접 공간 , 가구 뒤쪽과 같은 곳은 공기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 대표적인 구역입니다 . 결국 같은 면적의 집이라도 공기가 ‘ 돌 수 있는 구조 ’ 인지 , ‘ 막히는 구조 ’ 인지에 따라 습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   외단열과 내단열의 차이가 만드는 습도 환경 단열 방식 역시 습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특히 내단열 구조는 벽체 내부에 온도 차이를 만들기 쉬워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 내단열은 실내 쪽에 단열층이 위치하기 때문에 벽체 내부가 외부 온도에 가까워집니다 . 이때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벽 내부로 스며들면 , 차가운 면에서 수분이 응결됩니다 . 이 현상이 반복되면 벽 내부에 습기가 쌓이고 , 결국 실내 습도 상승으로 이어집...

효율적인 보일러 사용법 (난방비 절약 방법) 087

효율적인 보일러 사용법 ( 난방비 절약 방법 )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난방비입니다 . 특히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난방비 부담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난방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 하지만 많은 경우 보일러를 사용하는 방식이 오히려 난방 효율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단순히 보일러 온도를 높이거나 자주 끄고 켜는 방식이 아니라 집의 열 특성과 난방 방식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 건축적인 관점에서 보면 집은 단순히 공기만 데워지는 공간이 아닙니다 . 벽 , 바닥 , 천장 , 가구 , 콘크리트 구조체까지 모두 열을 저장합니다 . 이러한 열 저장 특성을 축열 ( 蓄熱 ) 이라고 합니다 . 집에 축열이 형성되면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를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난방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집의 열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보일러 사용 방법 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집에 맞는 적정 난방 온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일러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 맞는 적정 온도를 찾는 것 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집이 춥게 느껴지면 보일러 온도를 크게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방식은 보일러가 계속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연료 소비가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집마다 단열 상태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적정 온도도 조금씩 다릅니다 . 일반적으로는 다음 정도의 실내 온도가 비교적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 거실 : 약 20~22 도 침실 : 약 18~20 도 하지만 실제로는 집의 단열 상태와 개인 체감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보일러 온도를 계속 올리기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게 느껴지는 온도를 찾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온도 조절보다 시간 조절 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많은 가정에서 보일러를...

집 온도가 방마다 다른 이유 048

집 온도가 방마다 다른 이유  ( 건축가가 설명하는 집 안의 열 흐름 )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데도 어떤 방은 따뜻하고 어떤 방은 유난히 춥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거실은 따뜻한데 작은 방은 차갑게 느껴지거나 , 어떤 방은 난방을 해도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보일러 문제나 난방 배관의 문제를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집의 구조와 열의 이동 방식 때문에 방마다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건축적으로 보면 집은 하나의 균일한 공간이 아니라 여러 개의 작은 열 환경이 모여 있는 구조 입니다 . 창문의 방향 , 외벽의 위치 , 단열 상태 , 난방 구조 , 공기의 흐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방마다 온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 집 안의 온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열이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빠져나가는지 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집은 여러 개의 열 환경이 모인 공간이다 우리는 집을 하나의 공간처럼 느끼지만 건축적으로 보면 집 안의 각 방은 서로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모두 다릅니다 . 창문의 방향 외벽과 접하는 면적 창문의 크기 단열 상태 난방 배관의 위치 공기의 흐름 이 요소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집 안에서도 방마다 열이 들어오는 양과 빠져나가는 양이 달라집니다 . 그래서 집 안의 온도는 하나의 온도가 아니라 여러 개의 온도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 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창문 방향이 방의 온도를 바꾼다 방의 온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창문의 방향 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남향 집이 따뜻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겨울철 태양의 방향 때문입니다 . 겨울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기 때문에 남향 창문으로 햇빛이 깊이 들어오게 됩니다 . 이 햇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열에너지 이기 때문에 남향 방은 자연스럽게 따뜻해...

집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이유 044

건축가가 설명하는 열손실의 원리 겨울에 난방을 했는데도 집이 금방 식어버리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보일러를 켜면 따뜻해지지만 금방 다시 추워지는 집이 있습니다 . 반대로 보일러를 잠시 꺼도 오랫동안 따뜻함이 유지되는 집도 있습니다 . 이 차이는 단순히 난방을 얼마나 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건축적인 구조와 열이 이동하는 방식 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집은 기본적으로 열이 빠져나가려는 성질 을 가지고 있습니다 . 따뜻한 실내 공기는 항상 차가운 외부로 이동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집이 따뜻하게 유지되려면 열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추는 구조 가 필요합니다 . 이번 글에서는 건축가의 관점에서 집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이유 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   집은 거대한 열 저장 공간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집은 콘크리트 구조 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콘크리트는 열을 저장하는 성질 , 즉 축열성 이 있는 재료입니다 . 이 말은 한 번 따뜻해지면 열을 어느 정도 저장하고 있다가 천천히 방출한다는 뜻입니다 . 따라서 구조적으로 단열이 잘 되어 있는 집은 난방을 잠시 꺼도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 하지만 단열이 약하거나 열이 빠져나갈 통로가 많다면 저장된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 결국 집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열손실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 입니다 .   창문에서 가장 많은 열이 빠져나간다 집에서 열손실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곳은 의외로 창문 입니다 . 벽은 단열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 하지만 창문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단열 성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열손실이 크게 발생합니다 . 단일 유리 창문 오래된 알루미늄 창호 창문 틈새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 창문 면적이 큰 집 이 때문에 최근 주택에서는 이중창 또는 삼중유리 창호 ...

겨울 실내 온도 유지하는 방법 (건축가가 알려주는 따뜻한 집 사용법) 039

겨울 실내 온도 유지하는 방법 ( 건축가가 알려주는 따뜻한 집 사용법 ) 겨울이 되면 많은 분들이 같은 고민을 합니다 . 보일러를 계속 켜 두어도 집이 쉽게 식어버리거나 , 난방비는 많이 나오는데도 실내가 충분히 따뜻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사실 집의 온도는 단순히 보일러 성능이나 난방 시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 집의 구조 , 열의 이동 방식 , 환기 방법 , 생활 습관까지 함께 작용합니다 . 건축의 원리를 이해하면 난방비를 크게 늘리지 않아도 집의 온도를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건축가의 관점에서 겨울 실내 온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 을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습니다 .   집의 온도는 왜 빨리 떨어질까 겨울에 집이 추워지는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 집 안의 따뜻한 열이 계속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 열은 항상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이동하는 성질 을 가지고 있습니다 . 따라서 실내가 따뜻하고 밖이 차가운 겨울에는 집 안의 열이 다음과 같은 곳으로 빠져나갑니다 . 창문 현관문 외벽 천장과 지붕 환기 시 열 손실 특히 한국의 대부분 주택은 콘크리트 구조 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한 번 식기 시작하면 실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겨울에는 열을 만드는 것보다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는 것 이 훨씬 중요합니다 .   창문에서 가장 많은 열이 빠져나간다 건축적으로 보면 집에서 가장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곳은 창문 입니다 . 벽은 단열재가 들어가 있지만 창문은 유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열 성능이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 그래서 겨울철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창문의 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두꺼운 커튼 사용 밤이 되면 커튼을 닫아 유리와 실내 사이에 공기층을 하나 더 만드는 것 이 좋습니다 . 이 공기층이 단열 역할을 하면서 열 손실을 줄여 줍니다 . 창문 틈새...

왜 옛집에는 처마가 길었을까 032

태양 고도와 일사각의 비밀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을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바로 처마가 매우 길다는 점 입니다 . 한옥뿐 아니라 오래된 농가주택이나 전통 건축을 보면 처마가 벽에서 꽤 멀리까지 튀어나와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처마를 단순히 비를 막기 위한 구조 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맞는 말이지만 , 그것만이 이유는 아닙니다 . 사실 처마에는 건축적으로 매우 정교한 과학적 원리 가 숨어 있습니다 . 바로 태양의 높이와 일사각을 이용한 자연 냉난방 장치 라는 점입니다 . 건축을 이해하면 집을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처마의 길이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기후에 적응한 건축의 지혜 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태양은 계절마다 높이가 달라집니다 하늘에 있는 태양은 항상 같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절에 따라 높이가 크게 달라집니다 . 여름에는 태양이 높이 뜨고 , 겨울에는 낮게 떠 있습니다 . 이 차이를 태양 고도 라고 합니다 . 예를 들어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여름 : 태양이 매우 높이 떠 있음 겨울 : 태양이 낮은 각도로 비춤 이 차이 때문에 같은 창문이라도 여름과 겨울의 햇빛 들어오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여름에는 햇빛이 거의 위에서 내려오고 , 겨울에는 낮은 각도로 실내 깊숙이 들어옵니다 .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이 처마 구조 입니다 .   긴 처마가 여름 햇빛을 막는 이유 여름 햇빛은 태양 고도가 높기 때문에 위쪽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방향 으로 들어옵니다 . 이때 처마가 길면 햇빛이 창문 위쪽에서 차단됩니다 . 즉 , 처마가 자연 차양막 역할 을 하는 것입니다 . 그래서 여름에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 창문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 감소 실내 온도 상승 억제 냉방 부담 감소 에어컨이 없던 시대에도 한옥이 비교...

우리나라 집은 왜 창문이 큰가 029

건축가가 설명하는 한국 주거 구조의 이유 집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창문 크기와 위치 입니다 . 우리나라의 아파트나 주택을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창문이 상당히 큰 편 이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거실 전체가 통유리처럼 보이는 큰 창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러한 특징은 단순히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기후 , 생활 방식 , 건축 문화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 입니다 . 건축가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집의 큰 창문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 주택에서 창문이 큰 이유와 그 건축적 의미 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는 주거 문화 우리나라 집이 큰 창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햇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조 때문입니다 .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기 때문에 집에서는 자연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설계 가 중요합니다 . 특히 겨울에는 햇빛이 중요한 난방 에너지가 됩니다 . 남향 창문을 크게 만들면 햇빛이 실내 깊숙이 들어와 자연적인 난방 효과 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원리를 건축에서는 수동 태양열 (passive solar heating) 이라고 합니다 .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바닥과 벽에 저장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방출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그래서 우리나라 아파트나 주택의 거실 창은 대부분 남향 또는 남동향으로 크게 설계 됩니다 .   환기를 고려한 창문 구조 우리나라 집에서 창문이 큰 또 다른 이유는 환기 때문 입니다 . 한국은 여름철 습도가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 . 이 때문에 집 안 공기가 쉽게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주거 문화에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 창문이 크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

겨울 난방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건축가가 알려주는 집의 열 사용법) 012

겨울 난방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 건축가가 알려주는 집의 열 사용법 )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바로 난방비 입니다 .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난방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가정도 많아졌습니다 . 그래서 보일러 온도를 낮추거나 난방 시간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건축 관점에서 보면 난방비 절약의 핵심은 단순히 난방을 줄이는 것 이 아니라 집의 열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 입니다 .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열이 저장되고 이동하는 구조 입니다 . 이 원리를 이해하면 같은 난방을 사용해도 훨씬 효율적으로 따뜻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겨울 난방비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을 건축 구조와 생활 습관 관점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1. 집마다 존재하는 ‘ 적정 유지 온도 ’ 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집이 춥다고 느끼면 보일러 온도를 계속 높입니다 .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집에는 난방을 조금만 해도 유지되는 온도 , 즉 적정 유지 온도 가 존재합니다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실내온도 22℃ : 보일러가 계속 가동 실내온도 20℃ : 보일러가 거의 작동하지 않아도 유지 이 경우라면 20℃ 정도가 그 집의 효율적인 난방 온도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난방비를 절약하려면 보일러 온도를 무작정 높이기보다 보일러가 최소한으로 작동하면서 유지되는 온도를 찾는 것 이 훨씬 중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많은 가정에서 19~21℃ 정도가 가장 효율적인 난방 구간 인 경우가 많습니다 .   적정온도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 ( 간단한 단열 보강 ) 만약 집이 쉽게 식는다면 집의 단열 상태를 조금만 보강해도 적정 온도가 올라갑니다 .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창문에 두꺼운 커튼 설치 현관문과 창문 틈에 문풍지 설치 바닥에 러그 ...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건축가가 말하는 우리집 사용설명서

겨울 난방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건축가가 알려주는 집의 열 사용법) 012

인덕션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까? 가스레인지와 실제 비용 비교 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