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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말하는 우리집 사용설명서

우리집 사용설명서   전체 목차 : 환경·구조·하자·관리 한눈에 보기 1. 사이드바에 보이는  태그 의 라벨과  상단의 검색 을 통해서 원하시는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의 태그에서 라벨 (키워드)을 선택하면 관련 글이 보여집니다. 상단의 검색에서 글번호 또는 제목 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원하는 글이 보여집니다. 2. 제목을 누르면 해당글이 열립니다. [연재] 집은 가족을 닮아간다 405      집은 결국 가족의 시간을 담는다 404      좋은 집은 물건보다 사람이 중심이다 403      손님이 편한 집은 가족도 편하다 402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설계가 달라진다 401      집안일이 쉬운 집은 따로 있다 400      정리 잘하는 집은 수납이 아니라 위치가 다르다 399      부부가 오래 사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398      아이가 있는 집은 공간이 계속 변한다 397      식탁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다 396      거실은 가족의 대화량을 닮아간다 395      현관은 그 집의 생활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연재] 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된다 프롤로그      사람도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지듯, 집도 시간을 지나며 완성됩니다. 새집이라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된 집이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좋은 집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94      집은 오래 살아야 비로소 완성된다 393      오래 사는 집은 작은 관리가 다...

결로와 누수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 정리, 벽 결로와 누수 구분 체크리스트 180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20/20) 결로와 누수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기준 정리 , 벽 결로와 누수 구분 체크리스트 ( 한 번에 정리 ) 헷갈리는 문제는 기준이 없어서 생긴다 벽에 물이 생기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건 결로일까 , 누수일까 ?” 이 질문이 어려운 이유는 두 현상이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로와 누수는 완전히 다른 원리입니다 . 그래서 기준만 명확히 알면 생각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결로와 누수는 ‘ 물의 출발점 ’ 이 다르다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물의 출발점입니다 . 결로는 공기 속 수분이 표면에서 물로 변한 것입니다 . 반대로 누수는 외부에서 들어온 물이 구조 내부로 침투한 것입니다 . 즉 , 결로는 ‘ 내부에서 만들어진 물 ’, 누수는 ‘ 외부에서 들어온 물 ’ 입니다 . 이 차이를 이해하면 구분의 절반은 끝난 것입니다 .   발생 시점을 보면 방향이 보인다 두 번째 기준은 언제 발생하는지입니다 . 결로는 특정 조건에서 나타납니다 . 겨울철 , 샤워 후 , 환기가 부족한 상태 등 수분과 온도 차가 큰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 반대로 누수는 조건과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가 온 뒤 지속되거나 , 계절과 관계없이 반복된다면 누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물자국의 형태가 다르다 결로와 누수는 물자국의 형태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 결로는 넓게 퍼지거나 물방울 형태로 고르게 나타납니다 . 표면 전체가 젖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 반면 누수는 특정 지점에서 시작되어 흐르듯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특히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흔적이 있다면 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위치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결로는 주로 차가운 표면에서 발생합니다 . 외벽 , 창문 주변...

드레스룸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해결 방법 179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9/20) 드레스룸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해결 방법 드레스룸은 왜 항상 같은 곳에서 문제가 생길까 드레스룸에서 곰팡이를 발견하면 많은 분들이 당황하십니다 . “ 청소를 했는데 왜 또 생기지 ?” “ 이건 누수인가 ?”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시선에서 보면 드레스룸 곰팡이는 우연히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 항상 비슷한 위치 , 비슷한 조건에서 반복됩니다 . 이 말은 곧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   드레스룸은 구조적으로 결로에 취약한 공간이다 드레스룸은 대부분 집 안쪽에 위치하거나 외벽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문제는 이 공간이 공기가 잘 흐르지 않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 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고 , 창문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 가구가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이 조건은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르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 결국 이 습기가 차가운 벽과 만나면서 결로로 이어지고 곰팡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   곰팡이는 ‘ 습기 + 정체된 공기 ’ 에서 시작된다 곰팡이는 단순히 습기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 습기와 함께 공기가 정체된 환경이 필요합니다 . 드레스룸은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공간입니다 . 옷에서 발생하는 수분 , 외부에서 들어온 습기 , 생활 중 발생한 수증기가 공기 흐름 없이 머무르게 됩니다 . 이 상태가 유지되면 곰팡이는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   외벽과 맞닿은 드레스룸은 더 위험하다 드레스룸이 외벽과 맞닿아 있다면 결로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 외벽은 겨울철에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내 공기와의 온도 차이가 커집니다 . 이때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차가운 벽을 만나면 결로가 발생합니다 . 그리고 이 결로가 반복되면서 곰팡이로 이어집니다 .   ...

욕실 물자국, 결로인지 누수인지 구분하는 방법 178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8/20) 욕실 물자국 , 결로인지 누수인지 구분하는 방법 욕실은 가장 헷갈리기 쉬운 공간이다 욕실에서 물자국을 발견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건 누수일 가능성이 크다 .” 실제로 욕실은 물을 직접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누수에 대한 걱정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욕실은 오히려 결로와 누수가 가장 헷갈리기 쉬운 공간입니다 . 수증기가 많고 , 온도 차이가 크고 , 물 사용이 반복되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욕실 물자국은 단순히 ‘ 젖었다 ’ 는 사실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   욕실은 결로가 가장 쉽게 발생하는 구조다 욕실은 집 안에서 수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간입니다 . 샤워를 하는 동안 뜨거운 물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공기 중에 빠르게 퍼집니다 . 이 공기가 차가운 벽이나 천장을 만나면 결로가 발생합니다 . 특히 환기가 부족한 욕실에서는 이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 그래서 욕실에서 발견되는 물자국 중 상당수는 누수가 아니라 결로에서 시작됩니다 .   샤워 후에만 나타난다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구분의 첫 번째 기준은 발생 시점입니다 . 샤워를 하고 난 뒤에만 벽이나 천장에 물이 맺힌다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수증기가 많아진 상태에서 차가운 표면과 만나면서 물로 변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사용하지 않아도 계속 젖어 있거나 ,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다면 누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물자국의 형태를 보면 차이가 보인다 결로와 누수는 물자국의 형태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 결로는 표면 전체에 고르게 맺히거나 물방울 형태로 나타납니다 . 그리고 비교적 넓게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반대로 누수는 특정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 그리고 물이 흐르면서 한 방향으로 퍼지는 형태를 보입...

창문 결로 해결 방법 (집 구조 기준) 177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7/20) 창문 결로 해결 방법 ( 집 구조 기준 ) 창문 결로는 닦아도 해결되지 않는다 겨울 아침 , 창문에 맺힌 물을 닦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 깨끗하게 닦아도 다음 날이면 다시 물이 맺힙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창문 문제인가 ?” “ 유리를 바꿔야 하나 ?” 라고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시선에서는 창문 결로는 창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집 전체 구조와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 그래서 닦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조건을 바꿔야 합니다 .   창문은 집에서 가장 차가운 표면이다 창문 결로를 이해하려면 먼저 창문의 위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 창문은 외부와 직접 맞닿아 있습니다 . 그래서 겨울철에는 집 안에서 가장 차가운 표면이 됩니다 .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이 차가운 창문을 만나면 수분이 물로 변하게 됩니다 . 이것이 창문 결로입니다 . 그래서 창문 결로는 특정 제품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   해결의 핵심은 ‘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 ’ 이다 창문 결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온도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창문 표면이 너무 차갑지 않도록 조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열 성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중창 , 삼중창 , 로이유리 등은 열 손실을 줄이고 표면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하지만 창호 교체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구조적 개선과 함께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기는 결로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결로의 원인은 공기 속 수분입니다 . 그래서 수분을 밖으 로 배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 하루 2~3 회 , 짧은 시간이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아침 환기는 밤 동안 쌓인 습기를...

건축가가 말하는 방수공사의 올바른 개념 176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6/20) 건축가가 말하는 방수공사의 올바른 개념 방수는 ‘ 덮는 공사 ’ 가 아니라 ‘ 차단하는 설계다 누수가 발생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방수공사를 해야 한다 .” 그래서 방수제를 바르고 , 실리콘을 보강하고 , 표면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방수는 단순한 ‘ 덮는 작업 ’ 이 아닙니다 . 방수는 물이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하는 하나의 설계입니다 .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사를 해도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   방수의 목적은 물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방수공사를 “ 물을 없애는 작업 ” 이라고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실제 목적은 다릅니다 . 물은 언제든 존재합니다 . 비도 오고 , 습기도 있고 , 외부 환경은 계속 변합니다 . 그래서 방수의 역할은 물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 ” 입니다 . 즉 , 방수는 유입을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   방수는 위치보다 ‘ 경로 ’ 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방수공사를 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물이 보이는 위치를 기준으로 공사를 하는 것입니다 . 벽이 젖었으면 그 벽을 ,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면 그 천장을 보수하는 방식입니다 . 하지만 누수는 물이 들어온 위치와 보이는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외벽에서 들어온 물이 벽 내부를 타고 이동하다가 다른 위치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방수는 ‘ 보이는 곳 ’ 이 아니라 ‘ 들어오는 곳 ’ 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   부분 보수는 문제를 숨기고 전체 보수는 문제를 해결한다 부분적으로 방수를 하면 겉으로는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물의 유입 경로가 그대로라면 다른 위치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 이것이 누수가 반복되는 가장 큰...

집 구조로 보는 결로 해결 접근법 175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5/20) 집 구조로 보는 결로 해결 접근법 결로는 생활이 아니라 구조에서 반복된다 결로가 생기면 대부분 생활 습관부터 점검하십니다 . 환기를 더 하고 , 물기를 닦고 , 가습기를 줄이기도 합니다 . 물론 중요한 접근입니다 . 하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면 이제는 다른 질문을 해야 합니다 . “ 이 집의 구조는 결로가 생기기 쉬운 구조인가 ?”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로는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환경이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   결로는 특정 위치가 아니라 구조에서 시작된다 결로는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 항상 비슷한 위치에서 반복됩니다 . 외벽 , 창문 주변 , 모서리 , 가구 뒤쪽 . 이 위치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 바로 ‘ 조건이 만들어지는 구조 ’ 입니다 . 차가운 표면 , 공기가 머무는 공간 , 온도 차이가 큰 부분 . 이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 결로도 계속 반복됩니다 .   외벽은 결로가 가장 잘 생기는 구조다 외벽은 실내와 외부가 직접 맞닿는 부분입니다 . 그래서 온도 차이가 가장 크게 발생합니다 . 겨울철에는 외부의 차가운 영향이 그대로 전달되고 벽 표면 온도가 낮아집니다 . 이때 실내 공기의 수분이 벽에 닿으면서 결로가 발생합니다 . 그래서 외벽 쪽 벽은 결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입니다 .   창문은 구조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창문은 단열이 가장 약한 부분입니다 . 유리라는 재료 자체가 열을 쉽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창문은 항상 벽보다 차가운 표면을 가지게 됩니다 . 이 차이 때문에 결로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위치가 됩니다 . 특히 단열 성능이 낮은 창호일수록 결로가 더 쉽게 발생합니다 .   가구 배치는 공기 흐름을 결정한다 결로 문제에서 자주 놓치는 부분이 가구 배치입니다 . 벽...

누수를 막는 건 공사가 아니라 원인 차단이다 174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4/20) 누수를 막는 건 공사가 아니라 원인 차단이다 공사를 했는데도 누수가 반복되는 이유 누수가 발생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방수공사를 해야 한다 .” 그래서 문제로 보이는 부분을 뜯고 , 방수층을 보강하고 , 실리콘을 다시 시공합니다 . 처음에는 멈춘 것처럼 보입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물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공사가 부족했나 ?” 라고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는 공사의 크기가 아니라 ‘ 원인 ’ 에 있습니다 .   누수는 물의 양이 아니라 ‘ 경로 ’ 의 문제다 누수는 물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 물은 아주 작은 양이라도 길이 있으면 들어옵니다 . 즉 , 누수의 본질은 물의 양이 아니라 물이 들어오는 ‘ 경로 ’ 입니다 . 이 경로를 찾지 못하면 아무리 공사를 해도 문제는 반복됩니다 .   물이 보이는 위치는 출발점이 아닐 수 있다 누수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물이 보이는 위치와 실제 유입 위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예를 들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해서 바로 위에서 새는 것은 아닙니다 . 외벽에서 들어온 물이 벽 내부를 따라 이동하다가 천장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눈에 보이는 부분만 보수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   공사는 결과를 막고 원인은 남기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한 위치만 부분적으로 보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겉으로 드러난 얼룩이나 젖은 부분을 중심으로 공사가 이루어집니다 . 하지만 이 방법은 결과를 가리는 데는 효과가 있어도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 물이 들어오는 길이 그대로라면 물은 다른 경로를 찾아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   정확한 진단이 공사의 절반이다 누수 문제에서 가...

결로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173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3/20) 결로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결로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문제다 결로를 처음 경험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걸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로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 관리하고 줄여야 하는 현상 ’ 입니다 . 왜냐하면 결로의 출발점은 생활 자체에서 발생하는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숨을 쉬고 , 요리를 하고 , 샤워를 하는 한 공기 속 수분은 계속 만들어집니다 . 그래서 결로를 없애겠다는 접근보다 결로가 생기는 조건을 줄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   결로를 만드는 세 가지 조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결로는 특정 조건이 맞을 때 발생합니다 . 첫 번째는 공기 속 수분이 많을 것 , 두 번째는 표면 온도가 낮을 것 , 세 번째는 공기 흐름이 부족할 것 .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충족되면 결로는 반드시 생깁니다 . 그래서 결로를 잡는 방법도 이 세 가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첫 번째 방법 , 습기를 밖으로 로 내보내는 환기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환기입니다 . 실내에 쌓인 수분을 밖으 로 배출해야 결로의 원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환기를 줄이십니다 .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하루 2~3 회 창문을 열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요리 후 , 샤워 후 , 빨래 건조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두 번째 방법 , 표면 온도를 높이는 단열 결로는 차가운 표면에서 발생합니다 . 그래서 벽이나 창문의 온도를 높이면 결로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단열이 잘 되어 있으면 외부의 차가운 영향을 덜 받게 되고 표면 온도가 유지됩니다 . 이중창이나 단열 보강은 결로를 줄이는 데 효...

물자국으로 보는 결로 vs 누수 판단 기준 172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2/20) 물자국으로 보는 결로 vs 누수 판단 기준 물의 흔적에는 방향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벽이나 천장에 물자국이 생기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어디선가 물이 새고 있다 .” 그래서 바로 공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시선에서는 이 물자국을 조금 다르게 봅니다 . “ 이 물은 어떻게 움직였을까 ?” 물은 단순히 남는 것이 아니라 흐르고 , 머물고 , 증발하면서 자신의 흔적을 남깁니다 . 이 흔적을 읽을 수 있으면 결로인지 누수인지 구분하는 것이 훨씬 쉬워집니다 .   결로는 ‘ 넓게 맺히는 흔적 ’ 을 남긴다 결로로 인한 물자국은 특정 지점에서 시작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벽 전체가 촉촉해지거나 , 표면에 물방울이 고르게 맺히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 시간이 지나면 얼룩이 퍼지듯 넓게 번집니다 . 그리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비슷한 위치에서 계속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특히 외벽이나 창문 주변 , 가구 뒤쪽에서 이런 패턴이 많이 보입니다 . 이 경우는 공기와 온도 조건에 의해 생긴 결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누수는 ‘ 흐른 자국 ’ 을 남긴다 반대로 누수는 흐름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흔적을 남깁니다 . 특정 지점에서 시작되어 아래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거나 한 방향으로 퍼지는 형태입니다 .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린 것처럼 라인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한 중심이 되는 지점이 명확합니다 . 그 지점을 기준으로 주변으로 퍼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 이런 흔적이 보인다면 외부에서 유입된 누수일 가능성이 큽니다 .   얼룩의 모양이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결로와 누수는 얼룩의 형태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 결로는 경계가 흐릿합니다 .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번진 느낌을 줍니다 . 반대로 누수는 ...

곰팡이가 생겼다고 다 누수는 아니다 171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1/20) 곰팡이가 생겼다고 다 누수는 아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벽에 검은 점이 생기고 , 점점 퍼지면서 얼룩이 커지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건 누수다 .” 그래서 바로 방수공사를 고민하시거나 벽을 뜯어야 하는 상황을 떠올리게 됩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곰팡이는 ‘ 원인 ’ 이 아니라 환경이 만들어낸 ‘ 결과 ’ 입니다 . 곰팡이는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만들어지면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그래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조건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곰팡이는 물이 아니라 ‘ 습기 ’ 에서 시작된다 곰팡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 수분 , 온도 , 그리고 정체된 공기입니다 .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지속적인 습기 ’ 입니다 . 이 습기는 반드시 누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 오히려 대부분은 집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분 , 즉 결로에서 시작됩니다 . 그래서 곰팡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누수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입니다 .   결로가 반복되면 곰팡이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결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특정 조건이 유지되면 반복됩니다 . 겨울철 , 환기가 부족한 상태 , 외벽이나 창문 주변 같은 차가운 표면에서 결로가 계속 발생합니다 . 이 과정이 반복되면 벽은 지속적으로 습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 이 환경이 바로 곰팡이가 자라기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 그래서 결로가 있는 집에서는 곰팡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   누수로 인한 곰팡이는 패턴이 다르다 물론 곰팡이가 누수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 경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특정 지점에서 시작되고 , 한 방향으로 퍼지며 , 계속 젖...

결로와 누수를 헷갈리는 가장 흔한 순간 170

[기획연재] 결로 vs 누수  (10/20) 결로와 누수를 헷갈리는 가장 흔한 순간 비슷하게 보이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벽에 물이 생기고 , 곰팡이가 퍼지고 , 천장에 얼룩이 생기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건 누수다 .”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판단이 틀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결로와 누수는 겉으로 보면 매우 비슷합니다 . 그래서 특정 순간에는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문제는 바로 그 ‘ 헷갈리는 순간 ’ 입니다 . 이때 잘못 판단하면 불필요한 공사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   겨울철에 벽이 젖을 때 가장 많이 헷갈린다 가장 흔한 상황은 겨울입니다 . 날씨가 추워지고 실내 난방이 시작되면 벽과 창문에 물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외부에서 물이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겨울철에 나타나는 젖음은 대부분 결로입니다 .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벽을 만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 특히 아침에 물이 많이 보였다가 낮에는 줄어드는 경우라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곰팡이가 보이면 누수라고 착각하기 쉽다 곰팡이는 많은 분들이 누수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결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 결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벽을 지속적으로 습하게 만듭니다 . 이 환경이 유지되면 곰팡이가 자라게 됩니다 . 그래서 곰팡이가 있다고 해서 바로 누수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창문 주변은 결로와 누수가 동시에 가능한 위치다 창문 주변은 가장 헷갈리기 쉬운 위치입니다 . 비가 오면 외부에서 물이 들어올 수 있고 , 겨울에는 결로가 쉽게 발생합니다 . 그래서 같은 위치에서도 두 가지 문제가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한 가지만 해결하면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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