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173

결로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 결로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문제다 결로를 처음 경험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 “ 이걸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로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 관리하고 줄여야 하는 현상 ’ 입니다 . 왜냐하면 결로의 출발점은 생활 자체에서 발생하는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숨을 쉬고 , 요리를 하고 , 샤워를 하는 한 공기 속 수분은 계속 만들어집니다 . 그래서 결로를 없애겠다는 접근보다 결로가 생기는 조건을 줄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   결로를 만드는 세 가지 조건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결로는 특정 조건이 맞을 때 발생합니다 . 첫 번째는 공기 속 수분이 많을 것 , 두 번째는 표면 온도가 낮을 것 , 세 번째는 공기 흐름이 부족할 것 .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충족되면 결로는 반드시 생깁니다 . 그래서 결로를 잡는 방법도 이 세 가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첫 번째 방법 , 습기를 밖으로 로 내보내는 환기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환기입니다 . 실내에 쌓인 수분을 밖으 로 배출해야 결로의 원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환기를 줄이십니다 .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하루 2~3 회 창문을 열어 공기를 교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요리 후 , 샤워 후 , 빨래 건조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두 번째 방법 , 표면 온도를 높이는 단열 결로는 차가운 표면에서 발생합니다 . 그래서 벽이나 창문의 온도를 높이면 결로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단열이 잘 되어 있으면 외부의 차가운 영향을 덜 받게 되고 표면 온도가 유지됩니다 . 이중창이나 단열 보강은 결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다만 단열은 단독으로 해결책이...

곰팡이가 생겼다고 다 누수는 아니다 171

곰팡이가 생겼다고 다 누수는 아니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벽에 검은 점이 생기고,
점점 퍼지면서 얼룩이 커지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이건 누수다.”

그래서 바로 방수공사를 고민하시거나
벽을 뜯어야 하는 상황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곰팡이는원인이 아니라
환경이 만들어낸결과입니다.

곰팡이는 스스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만들어지면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곰팡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조건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곰팡이는 물이 아니라습기에서 시작된다

곰팡이가 생기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수분, 온도, 그리고 정체된 공기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습기입니다.

이 습기는 반드시 누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은
집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분,
즉 결로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곰팡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누수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입니다.

 

결로가 반복되면 곰팡이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결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특정 조건이 유지되면 반복됩니다.

겨울철, 환기가 부족한 상태,
외벽이나 창문 주변 같은 차가운 표면에서
결로가 계속 발생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벽은 지속적으로 습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 환경이 바로
곰팡이가 자라기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그래서 결로가 있는 집에서는
곰팡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누수로 인한 곰팡이는 패턴이 다르다

물론 곰팡이가 누수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특정 지점에서 시작되고,
한 방향으로 퍼지며,
계속 젖어 있는 상태가 유지됩니다.

또한 비가 온 뒤에 더 심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결로로 인한 곰팡이는
넓은 면적으로 퍼지거나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차이를 보면
원인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구 뒤 곰팡이는 대부분 결로에서 시작된다

현장에서 자주 보는 사례 중 하나가
가구 뒤쪽에 생기는 곰팡이입니다.

장롱, 침대, 수납장 뒤쪽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공간은 공기가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외벽과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가운 벽과 정체된 공기가 만나면서
결로가 발생하고,
결국 곰팡이로 이어집니다.

이 경우 방수공사를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곰팡이를 제거해도 다시 생기는 이유

곰팡이를 닦아내고
도배를 새로 했는데도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제품이나 시공의 문제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환경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습기, 온도, 공기 흐름이 바뀌지 않으면
곰팡이는 다시 나타납니다.

그래서 곰팡이 문제는
제거보다환경 변화가 핵심입니다.

 

방수공사가 해결이 되지 않는 이유

곰팡이를 누수로 판단하고
방수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로가 원인이라면
방수공사는 효과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이 아니라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방수를 하면
겉으로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다른 위치에서 다시 나타납니다.

 

곰팡이를 보면 먼저 질문해야 한다

곰팡이를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습기는 어디에서 왔을까?”

외부에서 들어온 것인지,
내부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이 질문이 해결 방향을 결정합니다.

 

결로를 이해하면 곰팡이 문제의 절반은 해결된다

곰팡이 문제의 대부분은
결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결로를 이해하면
곰팡이 문제의 절반은 이미 해결된 것입니다.

환기를 통해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고,
단열을 통해 표면 온도를 높이고,
공기 흐름을 개선하면
곰팡이는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곰팡이는 집이 보내는 경고 신호다

곰팡이는 단순히 보기 싫은 문제가 아니라
집이 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이 공간은 습하다
공기가 흐르지 않는다
온도 균형이 깨져 있다

이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는 계속 반복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는 기준을 바꿔야 한다

곰팡이를 단순한 오염으로 보면
청소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보면
환기, 단열, 공기 흐름을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이 기준의 차이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바꿉니다.

 

다음 글에서는
물자국으로 보는 결로 vs 누수 판단 기준을 통해
눈에 보이는 흔적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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