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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빛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325

[ 연재 ] 집은 바람을 막아서지 않는다 창문은 빛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집을 볼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 햇빛입니다 . 남향인지 , 채광이 좋은지 , 해가 얼마나 오래 들어오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물론 빛은 중요합니다 . 집의 분위기와 온도 , 생활 리듬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실제로 집의 쾌적함을 더 크게 좌우하는 요소는 조금 다른 곳에 있습니다 . 바람입니다 . 정확히는 공기의 흐름입니다 . 빛이 좋은 집인데도 유난히 답답하고 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반대로 채광은 조금 부족해도 공기가 잘 흐르면 훨씬 쾌적하게 느껴지는 집도 있습니다 . 이 차이는 창문이 단순히 빛을 들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   창문은 공기의 출입구 역할을 합니다 창문은 단순히 밖을 보는 구멍이 아닙니다 . 집 안과 밖의 공기를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 공기는 항상 움직이려고 합니다 . 온도 차이와 압력 차이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 이때 창문은 공기가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길이 됩니다 . 그래서 창문의 위치에 따라 집 안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특히 중요한 것은 창문의 개수보다 위치 관계입니다 . 한쪽에만 창문이 몰려 있으면 빛은 잘 들어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공기는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 반대로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창문이 있으면 공기는 자연스럽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 이 차이가 집의 체감 환경을 크게 바꿉니다 .   빛은 공간을 밝게 만들고 바람은 공간을 살아 있게 만듭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공간은 분명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 공간이 밝아지고 따뜻해집니다 . 하지만 공기의 흐름이 없는 상태에서는 열과 습기가 공간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 특히 여름철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올수록 실내 온도...

부분 방수가 반드시 실패하는 구조적 이유 222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부분 방수가 반드시 실패하는 구조적 이유   문제가 생긴 곳만 고치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 누수가 발생하면 가장 직관적인 해결 방법은 문제가 보이는 위치만 고치는 것입니다 . 비용도 줄일 수 있고 공사 범위도 최소화되기 때문에 많은 경우 부분 방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방식이 반복적인 누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처음에는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같은 위치 , 또는 다른 위치에서 다시 문제가 나타납니다 . 이 현상은 단순한 시공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한계에서 비롯되는 결과 입니다 .   방수는 ‘ 면 ’ 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방수는 특정 지점만 막는 기술이 아닙니다 . 하나의 연속된 막을 형성하여 전체 면에서 물의 침투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 즉 , 방수는 점이 아니라 연결된 면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 이 구조에서 일부만 보수하게 되면 연속성이 깨지게 됩니다 . 그리고 바로 그 지점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됩니다 .   부분 보수는 반드시 ‘ 이음부 ’ 를 만든다 부분 방수를 하면 기존 방수층과 새로 시공된 방수층 사이에 반드시 이음부가 생깁니다 . 이 이음부는 시공 시점도 다르고 재료 상태도 다르며 노화 정도도 다릅니다 . 겉보기에는 하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결합된 구조가 아닙니다 . 이러한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크게 나타납니다 .   이음부는 구조적으로 가장 약한 지점이다 건축에서 이음부는 항상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 특히 방수에서는 작은 틈도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온도 변화로 인한 팽창과 수축 , 구조의 미세한 움직임이 반복되면 이음부는 가장 먼저 틈이 생기는 위치가 됩니다 . 그리고 물은 그 틈을 통해 다시 침투하게 됩니다 .   구조는 계속 움직...

방수공사를 했는데 다시 새는 이유 221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방수공사를 했는데 다시 새는 이유   분명히 공사를 했는데 물이 다시 나타나는 순간 누수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선택하는 해결 방법이 방수공사입니다 . 비용도 적지 않고 , 공사도 번거롭기 때문에 “ 이번에는 확실히 해결되겠지 ” 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 하지만 몇 달 , 또는 몇 년이 지나면 다시 같은 위치에서 물이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공사를 잘못한 것 아닐까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방수와 구조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접근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방수는 ‘ 막는 기술 ’ 이 아니라 ‘ 따라가는 기술 ’ 이다 많은 분들이 방수를 물을 완전히 차단하는 기술로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실제로 방수는 움직이는 구조를 따라가면서 물을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 즉 , 구조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만 완벽한 방수는 가능해집니다 . 문제는 건축 구조는 절대로 멈춰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   구조는 계속 움직이고 있다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건조수축을 일으키고 , 온도 변화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합니다 . 여기에 하중 변화 , 습도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구조는 아주 미세하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 이 움직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방수층에는 큰 영향을 줍니다 .   방수층은 ‘ 고정된 막 ’ 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일반적인 방수는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 이 막은 일정한 탄성을 가지고 있지만 구조의 움직임을 무한히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 처음에는 문제없이 유지되다가도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방수층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 그리고 그 균열을 통해 물이 다시 침투하게 됩니다 .   부분 보수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 이음부 ’ 다 누수가 발생...

배관은 왜 몇 년 지나면 새기 시작할까 220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배관은 왜 몇 년 지나면 새기 시작할까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던 배관에서 물이 새는 순간 입주 초기에는 배관 문제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 수도도 잘 나오고 , 누수도 없으며 ,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천장에 물 얼룩이 생기거나 , 벽이 젖거나 ,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오는 문제가 나타납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배관이 불량이었나 ?” 라고 생각하시지만 , 대부분의 경우는 시간과 함께 누적된 재료의 변화와 움직임 이 원인입니다 .   배관은 ‘ 고정된 구조 ’ 가 아니라 ‘ 움직이는 시스템 ’ 이다 배관은 벽이나 바닥 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온도와 압력 변화에 따라 계속 움직이는 시스템입니다 . 특히 온수 배관은 뜨거워지면 팽창하고 식으면 다시 수축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 이 반복적인 움직임은 배관 자체뿐 아니라 연결 부위에도 영향을 줍니다 .   가장 약한 부분은 항상 ‘ 연결부 ’ 다 배관은 하나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 구간이 연결된 구조입니다 . 이 연결부는 직선 구간보다 구조적으로 약한 부분입니다 .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과 수축 , 수압 변화 , 미세한 진동이 반복되면 이 연결 부위에 피로가 누적됩니다 . 결국 가장 먼저 문제가 발생하는 곳도 이 연결 부위입니다 .   재료의 노화가 누수를 만든다 배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성능이 저하됩니다 . 플라스틱 계열 배관은 열과 압력 , 화학 성분에 의해 서서히 경화되거나 약해지고 , 금속 배관은 부식과 미세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 그리고 어느 순간 작은 틈이나 균열로 이어지면서 누수가 발생하게 됩니...

외벽에 생긴 작은 균열이 위험한 이유 219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외벽에 생긴 작은 균열이 위험한 이유   겉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외벽의 얇은 선 건물 외벽을 자세히 보면 머리카락처럼 가는 균열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처음에는 단순한 표면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 “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하지만 외벽의 균열은 실내 균열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 외벽은 단순한 마감이 아니라 비 , 바람 , 온도 변화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 첫 번째 방어막 ’ 이기 때문입니다 .   외벽은 항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 노출된다 실내와 달리 외벽은 하루에도 여러 번 극단적인 환경 변화를 겪습니다 . 낮에는 강한 햇빛으로 인해 팽창하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수축합니다 . 여름에는 고온과 습도 , 겨울에는 한기와 건조한 공기에 노출됩니다 . 이러한 반복적인 변화는 외벽 재료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냅니다 .   작은 균열이 위험해지는 이유는 ‘ 물 ’ 때문이다 외벽 균열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의 침투입니다 .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작은 틈이라도 비가 내리면 물은 그 틈을 따라 내부로 스며듭니다 . 이 물은 단순히 스며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 벽체 내부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냅니다 .   물은 균열을 더 크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물이 균열 안으로 들어가면 온도 변화에 따라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고 이 과정에서 균열을 더 넓히게 됩니다 . 그 결과 처음에는 미세했던 균열이 점점 눈에 띄게 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 문제가 커진다 외벽 균열의 진짜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 발생합니다 . 물이 침투하면 단열재가 젖고 , 콘크리트 내부까지 영향을 주며 장기...

새집인데도 벽이 갈라지는 이유 218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새집인데도 벽이 갈라지는 이유   입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벽에 금이 보이는 순간 새로 지은 집에 입주하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입니다 . 벽은 깨끗하고 , 마감은 매끈하며 , 어디 하나 문제 없어 보입니다 . 그런데 몇 달이 지나거나 첫 겨울 또는 첫 여름을 지나고 나면 벽지 사이에 금이 보이거나 코너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 새집인데 왜 이러지 ?” 입니다 . 하지만 이 현상은 대부분 하자라기보다 건축 재료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변화 입니다 .   새집은 ‘ 완성된 상태 ’ 가 아니라 ‘ 변화가 시작된 상태 ’ 다 많은 분들이 새집을 완전히 안정된 상태라고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 건물이 완공되는 순간은 모든 재료가 가장 불안정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 콘크리트는 아직 수분을 포함하고 있고 , 내부 마감재도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즉 , 입주 이후부터 재료들이 본격적으로 수축과 팽창을 시작하게 됩니다 .   콘크리트의 건조수축은 입주 이후에도 계속된다 콘크리트는 타설 후 바로 안정되는 재료가 아닙니다 . 수개월 , 길게는 수년에 걸쳐 내부 수분이 빠져나가며 서서히 부피가 줄어듭니다 . 이 과정을 건조수축이라고 합니다 . 문제는 이 수축이 건물 전체에서 균일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그 결과 구조 내부에 미세한 긴장이 발생하고 그 긴장이 풀리면서 균열이 나타나게 됩니다 .   마감재는 구조의 변화를 그대로 드러낸다 벽지나 도장 같은 마감재는 구조의 상태를 그대로 따라가는 재료입니다 . 그래서 콘크리트나 석고보드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그 변화가 마감재 위로 그대로 드러납니다 . 특히 벽지의 이음부나 코너 부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 쉽게 눈에 보...

콘크리트는 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금이 갈까 217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콘크리트는 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금이 갈까   처음에는 단단하지만 ,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는 재료 콘크리트는 매우 단단한 재료입니다 .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체로 사용될 만큼 강도가 높고 안정적입니다 . 그래서 많은 분들이 “ 이렇게 단단한 재료가 왜 갈라질까 ” 라고 생각하십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벽 , 바닥 , 천장 어디에서든 균열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현상은 시공 불량이라기보다 콘크리트라는 재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특성 에서 비롯됩니다 .   콘크리트는 ‘ 마르는 재료 ’ 가 아니라 ‘ 줄어드는 재료 ’ 다 콘크리트는 물과 시멘트 , 골재가 섞여 만들어집니다 . 이 재료는 단순히 굳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가며 서서히 부피가 줄어드는 과정을 겪습니다 . 이 과정을 건조수축이라고 합니다 . 문제는 이 수축이 균일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어떤 부분은 더 많이 줄어들고 , 어떤 부분은 덜 줄어들면서 재료 내부에 미세한 긴장이 생기게 됩니다 .   잡아당겨지는 힘이 균열을 만든다 콘크리트는 압축에는 강하지만 당겨지는 힘에는 약한 재료입니다 . 건조수축으로 인해 재료 내부에서 서로 잡아당기는 힘이 발생하면 그 힘을 버티지 못하는 순간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 이 균열은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확장될 수 있습니다 .   온도 변화는 균열을 더 크게 만든다 콘크리트는 온도에 따라 팽창하고 수축하는 성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 여름에는 팽창하고 겨울에는 수축하게 됩니다 . 이 변화가 반복되면 이미 생겨 있던 미세 균열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 특히 외벽이나 옥상처럼 온도 변화가 큰 위치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구조는 하나처럼 보이...

실리콘은 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갈라질까 216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실리콘은 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갈라질까   처음엔 완벽했던 마감이 왜 다시 벌어질까 욕실 , 창틀 , 싱크대 주변을 보면 처음 시공했을 때는 틈 없이 깔끔하게 막혀 있습니다 . 물도 새지 않고 , 공기도 들어오지 않는 완벽한 마감처럼 보입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실리콘이 갈라지고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곰팡이가 생기고 , 틈이 생기며 , 결국 다시 보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시공이 잘못된 것 아닐까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실리콘이라는 재료의 특성과 역할 때문에 반드시 발생하는 현상 입니다 .   실리콘은 ‘ 고정 ’ 이 아니라 ‘ 움직임을 따라가는 재료다 실리콘은 접착제처럼 보이지만 구조를 고정하는 재료가 아닙니다 . 두 재료 사이의 틈을 막으면서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움직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 예를 들어 타일과 욕조 , 창틀과 벽체처럼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는 부분에서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팽창하고 수축합니다 . 이때 실리콘은 그 움직임을 따라 늘어나고 줄어들며 틈이 생기지 않도록 유지합니다 .   문제는 ‘ 계속 반복되는 움직임 ’ 이다 처음에는 실리콘이 충분히 유연하기 때문에 이 움직임을 잘 따라갑니다 . 하지만 이 과정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온도 변화 , 습도 변화 , 계절 변화가 반복되면서 실리콘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줄어드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 이 반복이 누적되면 재료 내부에 피로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 탄성을 잃고 경화된다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단단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처음에는 말랑하고 유연하지만 점차 탄성을 잃고 경화됩니다 . 이 상태가 되면 재료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 결국 어느 순간 늘어나야 할 때...

벽지 사이가 갈라지는 진짜 원인 214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벽지 사이가 갈라지는 진짜 원인   깔끔했던 벽면에 선이 생기기 시작하는 순간 처음 도배를 마친 벽은 이음선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끈합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벽지 사이에 얇은 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처음에는 단순한 마감 문제처럼 보이지만 , 점점 선이 벌어지거나 특정 위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도배가 잘못된 것 아닐까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벽지 아래 구조의 움직임이 표면으로 드러난 결과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벽지는 문제가 아니라 ‘ 결과를 보여주는 재료 ’ 다 벽지는 매우 얇은 마감재입니다 . 그래서 스스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 구조의 상태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 즉 , 벽지가 갈라진다는 것은 벽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아래에서 이미 미세한 변형이나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벽지는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표면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석고보드 이음부에서 시작되는 미세한 움직임 실내 벽체는 대부분 석고보드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 이 석고보드는 여러 장을 이어 붙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음부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 이 부분은 퍼티와 테이프로 보강되지만 완전히 하나처럼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온도와 습도의 변화 , 구조의 미세한 움직임이 반복되면 이음부에서 아주 작은 틈이 생기고 그 변화가 벽지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   종이벽지와 실크벽지는 ‘ 붙는 방식 ’ 부터 다르다 여기서 벽지 종류에 따른 중요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 일반 종이벽지는 벽지 전체 면에 풀을 발라 시공합니다 . 이 방식은 벽지와 바탕면이 거의 일체화되는 구조입니다 . 즉 , 벽체가 움직이면 그 움직임이 그대로 벽지에 전달됩니다 . 그래서 석고보드 이음부나 벽체의...

창틀과 벽 사이 틈이 생기는 이유 213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창틀과 벽 사이 틈이 생기는 이유   처음에는 없던 틈이 왜 시간이 지나며 보이기 시작할까 입주 초기에는 창틀과 벽 사이가 단단하게 맞물려 틈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 상태로 보입니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부터 미세한 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겨울에는 바람이 들어오고 , 비가 올 때는 습기가 스며드는 느낌까지 받게 됩니다 . 이때 많은 분들이 “ 시공이 잘못된 것 아닐까 ” 라고 생각하시지만 , 실제로는 건축 재료의 움직임과 접합 구조의 특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창문은 하나의 재료가 아니라 ‘ 서로 다른 재료의 만남 ’ 이다 창문 주변 구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 유리 , 창틀 ( 알루미늄 또는 PVC), 그리고 이를 고정하는 콘크리트 벽체까지 여러 재료가 결합된 복합 구조입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재료들이 모두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 콘크리트는 천천히 수축하고 팽창합니다 알루미늄 창틀은 온도 변화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PVC 창틀은 온도와 습도에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움직임이 반복되면 접합부에 미세한 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   틈은 시공 직후가 아니라 ‘ 시간이 지나며 만들어진다 ’ 많은 분들이 틈을 시공 문제로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건축 재료는 완공 이후에도 계속해서 환경에 반응합니다 . 낮과 밤의 온도 변화 , 계절 변화 , 실내외 습도 차이 등이 반복되면서 재료는 계속 팽창과 수축을 반복합니다 . 특히 창틀과 벽이 만나는 부분은 외부와 직접 맞닿아 있어 이 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위치입니다 .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틈이 점점 드러나게 됩니다 .   가장 큰 원인은 ‘ 움직임의...

바닥 타일이 ‘툭’ 소리 내며 올라오는 원리 212

[연재]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 바닥 타일이 ‘ 툭 ’ 소리 내며 올라오는 원리   조용하다가 갑자기 터지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닥 타일이 들리는 순간은 항상 비슷합니다 .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던 공간에서 갑자기 ‘ 툭 ’ 하는 소리가 나며 타일이 올라옵니다 . 이 현상을 처음 경험하면 “ 왜 이렇게 갑자기 ?”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됩니다 . 하지만 이 현상의 핵심은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참고 있던 힘이 한 번에 풀리는 순간 이라는 점입니다 .   타일 아래에서는 계속 ‘ 밀어내는 힘 ’ 이 쌓이고 있다 타일은 단순히 붙어 있는 재료가 아니라 서로를 밀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 온도 변화가 반복될수록 각 타일은 조금씩 팽창하며 옆 타일을 밀게 됩니다 . 이 힘은 아주 작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 변화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힘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누적된다는 점입니다 .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 마찰 ’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바로 움직이지 않을까요 ?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 타일과 바닥 사이에는 마찰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이 마찰이 일종의 ‘ 브레이크 ’ 역할을 하면서 타일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 그래서 내부에서는 계속 밀리고 있지만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   문제는 ‘ 버티는 힘 ’ 이 한계에 도달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마찰이 항상 버텨주는 것은 아닙니다 . 내부 압력이 점점 커지면 어느 순간 마찰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지점이 생깁니다 . 이때 발생하는 변화는 매우 급격합니다 .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 미끄러지듯 ’ 이동하게 됩니다 . 이 순간 타일이 위로 들리면서 ‘ 툭 ’ 하는 소리가 발생합니다 .   왜 한 장이 아니라 여러 장이 같이 움직일까 타일 들뜸은 한 장만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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