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은 왜 생각보다 중요한 재료일까 357

[ 연재 ] 집의 분위기는 마감재가 만든다 창틀은 왜 생각보다 중요한 재료일까 집을 볼 때 사람들은 보통 창문 크기를 먼저 봅니다 . 창이 크다 . 채광이 좋다 . 전망이 좋다 . 남향이다 .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 하지만 의외로 창문에서 더 중요한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 바로 창틀입니다 . 창틀은 늘 유리 옆에 있습니다 . 그래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사람들의 관심도 적습니다 . 하지만 건축가의 입장에서 보면 창틀은 창문보다 더 중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왜냐하면 창틀은 단순히 유리를 잡아주는 부속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열이 들어오고 나가는 길이 됩니다 . 바람이 새는 부분이 됩니다 . 결로가 생기는 위치가 됩니다 . 소음을 막는 장치가 됩니다 . 그리고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마감재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같은 유리를 사용해도 어떤 창틀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집의 성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은 건축가의 관점에서 창틀이 왜 중요한 재료인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창문에서 가장 약한 부분은 유리가 아니라 창틀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이야기할 때 유리만 생각합니다 . 이중창 . 삼중창 . 로이유리 . 단열유리 . 이런 용어는 익숙합니다 . 하지만 창틀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건축적으로 보면 창틀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 창은 벽에 뚫린 구멍입니다 . 그리고 창틀은 그 구멍을 막는 장치입니다 . 아무리 좋은 유리를 사용해도 창틀이 나쁘면 성능이 떨어집니다 . 열이 빠져나갑니다 . 바람이 들어옵니다 . 결로가 생깁니다 . 소음도 전달됩니다 . 즉 , 창문 성능은 유리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 창틀과 유리가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 그래서 건축가는 창문보다 창호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 유리와 창틀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기...

방문 하나가 집의 분위기를 바꾼다 356

[연재] 집의 분위기는 마감재가 만든다

방문 하나가 집의 분위기를 바꾼다

집을 인테리어할 때 사람들은 주로 큰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바닥을 바꿀까.

벽지를 바꿀까.

주방을 새로 할까.

조명을 교체할까.

하지만 의외로 집의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요소 중 하나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방문입니다.

집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문이 있습니다.

현관문을 지나면 방문이 보입니다.

거실에서 방으로 들어갈 때도 문을 만납니다.

화장실도 문이 있습니다.

드레스룸도 문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열고 닫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방문은 잘 보지 않습니다.

벽과 비슷한 색이면 더 그렇습니다.

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축가의 눈으로 보면 방문은 단순한 출입구가 아닙니다.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장치입니다.

동선을 조절합니다.

시선을 유도합니다.

소리를 막습니다.

공기의 흐름도 바꿉니다.

그리고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마감재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건축가의 관점에서 방문이 왜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문은 공간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건축에서 문은 매우 오래된 장치입니다.

벽이 공간을 구분한다면 문은 연결합니다.

침실은 사적인 공간입니다.

거실은 공적인 공간입니다.

욕실은 또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것이 문입니다.

그래서 문은 단순히 여닫는 판이 아닙니다.

공간의 성격을 구분하는 경계선입니다.

문이 닫히면 공간이 분리됩니다.

문이 열리면 공간이 연결됩니다.

건축가는 이 경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문을 통해 공간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문은 생각보다 건축적인 의미가 큰 요소입니다.

 

문은 생각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합니다

사람들은 문을 작은 요소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방문의 크기는 높이 약 2미터 이상입니다.

폭도 80~90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 벽 한 면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합니다.

특히 복도에서는 더욱 눈에 띕니다.

문이 여러 개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문의 색과 재질은 공간 전체에 큰 영향을 줍니다.

벽은 흰색인데 문만 진한 색이라면 시선이 집중됩니다.

반대로 문과 벽이 같은 색이면 문이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방문 하나가 집의 인상을 바꾸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전 집의 문은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과거 아파트를 떠올려 보겠습니다.

짙은 체리색 문이 많았습니다.

오크색 문도 많았습니다.

문틀도 두꺼웠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시에는 문을 가구처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였습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색도 진했습니다.

목재 무늬도 강조했습니다.

문선 몰딩도 크게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당시에는 이런 디자인이 고급스럽게 여겨졌습니다.

그 시대의 미적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건축과 인테리어는 항상 시대의 취향을 반영합니다.

방문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의 문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를 보면 문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공간을 보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장식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단순함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문도 벽과 같은 색으로 만듭니다.

문틀도 얇게 만듭니다.

문선도 최소화합니다.

어떤 집은 문선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히든도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이 벽의 일부처럼 보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디자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공간을 더 넓고 깔끔하게 보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최근의 문은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존재를 숨기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 높이가 높아지면 집이 넓어 보입니다

최근 고급 주택에서 자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높은 문입니다.

예전 문 높이는 보통 2미터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천장 가까이까지 문을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의 시선 때문입니다.

문이 높아지면 시선도 위로 올라갑니다.

천장이 더 높아 보입니다.

공간도 더 넓어 보입니다.

실제 면적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감 공간은 달라집니다.

건축가는 이런 시각적 효과를 자주 활용합니다.

그래서 문은 단순한 출입구가 아니라 공간 비례를 조절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문은 소리를 조절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집의 분위기는 눈으로만 느끼지 않습니다.

귀로도 느낍니다.

문은 소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침실 문을 닫으면 거실 소리가 줄어듭니다.

서재 문을 닫으면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아이 방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이 없으면 모든 공간이 연결됩니다.

소리도 함께 이동합니다.

그래서 건축가는 문을 통해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조절합니다.

문이 두꺼울수록 차음 성능도 좋아집니다.

실제로 호텔 문이 무거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공간은 소리까지 설계합니다.

그리고 문은 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문은 공기의 흐름도 바꿉니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문은 바람에도 영향을 줍니다.

문이 열리면 공기가 이동합니다.

문이 닫히면 흐름이 차단됩니다.

환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창문만 열어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방문이 열려 있어야 공기가 이동합니다.

복도를 통과합니다.

거실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반대편 창으로 빠져나갑니다.

, 문은 공기의 길을 만드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건축에서 동선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바람의 동선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방문은 그 흐름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문손잡이도 공간의 분위기를 만듭니다

문을 사용할 때 사람은 무엇을 만질까요?

문손잡이입니다.

그래서 손잡이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같은 문이라도 손잡이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스테인리스 손잡이는 현대적입니다.

황동 손잡이는 클래식합니다.

무광 블랙은 차분합니다.

원목 손잡이는 따뜻합니다.

건축가들은 이런 디테일까지 고려합니다.

왜냐하면 공간은 결국 사람이 경험하는 감각의 총합이기 때문입니다.

문손잡이 하나도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좋은 문은 열고 닫을 때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방문은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감이 좋습니다.

부드럽게 열립니다.

조용히 닫힙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도 좋습니다.

사람은 이런 경험을 기억합니다.

매일 사용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집은 작은 부분이 다릅니다.

문을 열고 닫는 순간도 편안합니다.

건축가는 이런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결국 집은 살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방문은 공간의 마지막 표정을 만드는 요소입니다

집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거실만이 아닙니다.

바닥도 아닙니다.

벽지만도 아닙니다.

문도 함께 만듭니다.

문은 공간을 연결합니다.

빛을 조절합니다.

소리를 막습니다.

바람의 흐름을 만듭니다.

그리고 사람의 시선을 움직입니다.

그래서 방문 하나를 바꾸면 집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문 색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문 높이를 바꾸면 공간감이 달라집니다.

손잡이를 바꾸면 사용감이 달라집니다.

생각보다 문은 큰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결국 좋은 건축은 거대한 구조물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매일 만지는 작은 요소들에서 완성됩니다.

그리고 방문은 그 작은 요소들 중에서도 집의 분위기를 가장 조용하게 바꾸는 마감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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