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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말하는 우리집 사용설명서

우리집 사용설명서   전체 목차 : 환경·구조·하자·관리 한눈에 보기 1. 사이드바에 보이는  태그 의 라벨과  상단의 검색 을 통해서 원하시는 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의 태그에서 라벨 (키워드)을 선택하면 관련 글이 보여집니다. 상단의 검색에서 글번호 또는 제목 을 입력하여 검색하면 원하는 글이 보여집니다. 2. 제목을 누르면 해당글이 열립니다. [연재] 집은 가족을 닮아간다 405      집은 결국 가족의 시간을 담는다 404      좋은 집은 물건보다 사람이 중심이다 403      손님이 편한 집은 가족도 편하다 402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설계가 달라진다 401      집안일이 쉬운 집은 따로 있다 400      정리 잘하는 집은 수납이 아니라 위치가 다르다 399      부부가 오래 사는 집에는 공통점이 있다 398      아이가 있는 집은 공간이 계속 변한다 397      식탁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다 396      거실은 가족의 대화량을 닮아간다 395      현관은 그 집의 생활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연재] 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완성된다 프롤로그      사람도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지듯, 집도 시간을 지나며 완성됩니다. 새집이라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된 집이라고 항상 나쁜 것도 아닙니다. 결국 좋은 집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94      집은 오래 살아야 비로소 완성된다 393      오래 사는 집은 작은 관리가 다...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➄시간과 함께 채워지는 집의 완성 205

[ 연재 ]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➄ 시간 시간과 함께 채워지는 집의 완성 집은 처음부터 완성된 공간처럼 보입니다 . 벽이 있고 , 바닥이 있고 , 가구가 놓여 있습니다 . 겉으로 보면 이미 충분해 보입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 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완성됩니다 . 빛이 들어오고 , 공기가 흐르고 , 그 안에서 사람이 머무르고 움직이면서 비로소 집은 자신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 그래서 집의 완성은 구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만들어집니다 .   같은 공간도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아침의 집과 저녁의 집은 다릅니다 . 아침에는 빛이 낮게 들어오고 공기는 가볍게 움직입니다 . 저녁이 되면 빛은 사라지고 공간은 차분해집니다 . 같은 공간이지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집니다 . 이 변화는 자연스럽습니다 . 집은 하루를 따라 움직이는 공간입니다 .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구조입니다 .   반복되는 순간이 공간의 성격을 만든다 집은 특별한 순간보다 반복되는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 아침마다 같은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 햇살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 창밖을 잠시 바라보는 시간 이런 작은 행동들이 쌓이면서 공간은 점점 익숙해집니다 . 처음에는 낯설었던 집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몸에 맞게 변합니다 . 이 과정에서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하루의 일부가 됩니다 .   빛과 공기와 소리는 시간을 담는 요소가 된다 빛은 하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 공기는 공간의 상태를 유지합니다 . 소리는 그 사이를 이어줍니다 . 이 세 가지는 모두 시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아침의 빛 , 낮의 공기 , 저녁의 조용한 소리 이 변화가 반복되면서 집은 하나의 리듬을 가지게 됩니다 . 이 리듬이 만들어지면 집은 훨씬 안정적으로 ...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➃몸의 움직임이 집을 살아있게 만든다 204

[ 연재 ]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➃ 사람 몸의 움직임이 집을 살아있게 만든다 집은 늘 같은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 벽과 바닥 , 가구의 위치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어떤 날은 집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 어떤 날은 이유 없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 이 차이는 공간 자체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에서 시작됩니다 . 집은 정적인 구조이지만 사람이 움직일 때 비로소 살아납니다 . 그래서 집의 분위기는 공간이 아니라 움직임으로 완성됩니다 .   움직임은 공간을 인식하게 만드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아침에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 잠이 덜 깬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공간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 몸을 천천히 움직이면 공간이 다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 팔을 들어 올리면 천장의 높이가 느껴지고 , 몸을 옆으로 늘리면 공간의 폭이 인식됩니다 . 이 과정은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라 공간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 건축에서는 공간을 경험한다고 표현합니다 . 움직임이 있어야 공간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   동선은 움직임을 만들고 움직임은 공간의 리듬을 만든다 집 안의 동선은 사람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 주방과 거실이 연결된 구조에서는 움직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 반대로 문이 많고 공간이 나뉘어 있으면 동선이 짧아지고 움직임도 줄어듭니다 . 이 경우 집은 쉽게 정적인 느낌을 가집니다 . 그래서 아침에는 의식적으로라도 몸을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 짧은 이동 , 가벼운 스트레칭 , 창가로 걸어가는 작은 동작만으로도 공간의 흐름은 달라집니다 . 움직임이 만들어지면 집은 다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가벼운 움직임이 공간의 긴장을 풀어준다 집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는 공간이 아니라 몸이 긴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이때 강한 운동...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➂음악은 공간에 리듬을 더한다 203

[ 연재 ]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➂ 소리 음악은 공간에 리듬을 더한다 집을 채우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 가구와 가전이 공간을 구성한다면 , 보이지 않는 요소는 공간의 흐름을 만듭니다 . 빛이 공간을 깨우고 , 공기가 분위기를 정리한다면 음악은 그 위에 리듬을 더합니다 . 같은 집이라도 어떤 날은 부드럽게 흐르고 , 어떤 날은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공간은 고정되어 있지만 그 안의 흐름은 계속 바뀝니다 . 그리고 음악은 그 흐름을 가장 쉽게 바꾸는 요소입니다 .   음악은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흐르게 만든다 많은 분들이 음악을 공간을 채우는 요소로 생각합니다 . 하지만 실제로 음악의 역할은 다릅니다 . 음악은 공간을 채우기보다 공간을 움직이게 합니다 . 소리가 없는 공간은 멈춰 있는 느낌을 줍니다 .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처럼 느껴집니다 . 이때 음악이 흐르면 공간에 미세한 변화가 생깁니다 .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움직임입니다 . 이 움직임이 생기면 집은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시간이 흐르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   아침의 음악은 강함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아침에 어떤 음악을 선택하느냐보다 어떤 속도로 흐르게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 빠르고 강한 음악은 몸을 급하게 만듭니다 . 공간이 먼저 긴장하고 사람이 그 뒤를 따라가게 됩니다 . 반대로 천천히 흐르는 음악은 몸이 자연스럽게 깨어날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 리듬이 과하지 않은 음악은 공간과 함께 움직입니다 . 아침은 시작의 시간입니다 . 그래서 음악도 시작처럼 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소리는 공간의 구조에 따라 다르게 퍼진다 같은 음악이라도 집마다 다르게 들립니다 . 벽이 많고 닫힌 구조에서는 소리가 쉽게 반사됩니다 . 이 경우 음악이 부딪히며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➁공기와 향이 집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202

[ 연재 ]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➁ 향기 공기와 향이 집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집을 떠올리면 보통 눈에 보이는 것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 가구의 배치 , 벽의 색 , 조명의 밝기처럼 형태가 있는 요소들입니다 . 하지만 막상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 공기의 상태입니다 . 같은 집이라도 어떤 날은 편안하게 느껴지고 ,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 그 차이는 공기와 향에서 시작됩니다 . 공간의 분위기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느껴지는 것에서 결정됩니다 .   공기는 집의 첫인상을 만드는 가장 빠른 요소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생각보다 빠르게 공간을 판단합니다 . 그 기준은 시각이 아니라 공기입니다 . 공기가 무겁게 느껴지면 공간은 넓어도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 반대로 공기가 가볍고 정리되어 있으면 같은 공간도 훨씬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 이 차이는 아주 미세하지만 분명합니다 . 건축에서는 이를 공기의 정체와 흐름으로 이해합니다 . 공기가 머무르는지 , 아니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   공기의 흐름은 구조와 동선에서 만들어진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명확한 길을 따라 움직입니다 . 창과 창이 마주보는 구조에서는 공기가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 이를 맞통풍이라고 합니다 . 반대로 창이 한쪽에만 있거나 공간이 벽으로 나뉘어 있으면 공기는 쉽게 정체됩니다 . 복도형 구조나 문이 닫힌 공간에서는 공기가 한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 이때 집 안은 쉽게 답답해집니다 . 그래서 공기의 흐름은 설비보다 먼저 구조에서 결정됩니다 . 동선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 사람이 자주 이동하는 길은 문이 열리고 닫히면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 이 흐름이 자연스러울수록 집은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   향은 공기의 상태 ...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➀집을 채우는 것은 가구가 아니라 빛이다 201

[연재] 우리집을 채우는 것들    ➀ 빛 집을 채우는 것은 가구가 아니라 빛이다 집을 떠올리면 먼저 가구가 보입니다 . 소파 , 테이블 , 수납장처럼 손에 잡히는 것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하지만 조금만 천천히 바라보면 다른 것이 먼저 보입니다 . 가구 위에 내려앉은 빛입니다 . 빛이 없으면 공간은 존재해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 빛이 들어와야 비로소 집은 살아납니다 . 그래서 집을 채우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 위를 지나가는 빛입니다 .   빛은 공간의 크기보다 분위기를 먼저 바꾼다 같은 크기의 집이라도 어떤 집은 넓게 느껴지고 , 어떤 집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 이 차이는 가구의 배치보다 빛이 어떻게 들어오는지에서 시작됩니다 . 빛이 깊이 들어오는 집은 벽의 경계가 부드러워집니다 . 공간이 이어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반대로 빛이 창가에만 머무르면 집은 쉽게 나뉘어 보입니다 . 같은 면적이라도 빛이 닿는 범위에 따라 공간의 크기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 건축에서는 이를 단순한 밝기가 아니라 공간의 깊이로 이해합니다 .   빛은 방향을 가지고 공간을 흐른다 빛은 단순히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 아침의 빛은 낮게 들어옵니다 . 벽을 따라 길게 흐릅니다 . 이때 창의 위치와 높이에 따라 빛이 머무는 위치가 달라집니다 . 창이 낮게 계획된 공간은 빛이 바닥 깊숙이 들어옵니다 . 반대로 창이 높거나 작으면 빛은 위쪽에 머물고 아래 공간은 쉽게 어두워집니다 . 그래서 좋은 집은 빛이 한쪽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 공간을 따라 천천히 이동합니다 . 이 흐름이 만들어질 때 집은 자연스럽게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   커튼과 블라인드는 빛을 조절하는 작은 설계다 빛은 창을 통해 들어오지만 그 성격은 커튼과 블라인드가 결정합니다 . 직사...

주방 가구는 가전에 맞춰 설계되어야 한다 200

[ 기획연재 ] 집에 맞는 가전 VS 가전에 맞추는 집    ⑳ /20   주방 가구는 가전에 맞춰 설계되어야 한다 주방을 계획할 때 많은 분들이 디자인과 수납을 먼저 생각합니다 . 깔끔한 상부장 , 넉넉한 하부장 , 정리된 모습의 주방을 떠올리며 가구 배치를 먼저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리고 그 이후에 전자레인지 , 전기밥솥 , 정수기 , 냉장고와 같은 가전을 하나씩 끼워 넣게 됩니다 . 하지만 이 순서는 바뀌어야 합니다 . 주방은 가구 중심이 아니라 가전과 사용 방식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 가전이 먼저 결정되고 그에 맞춰 가구가 설계될 때 비로소 편한 주방이 만들어집니다 .   가전은 사용을 만들고 가구는 그것을 담는 구조다 주방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가구가 아니라 가전입니다 . 음식을 데우고 , 조리하고 , 보관하는 모든 과정은 가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가구는 이 과정을 돕는 구조입니다 . 가전이 놓일 위치를 만들고 사용하기 편한 높이와 깊이를 제공하며 정리와 수납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역할이 맞지 않으면 주방은 보기에는 좋아도 사용은 불편해집니다 . 결국 주방 가구는 가전을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   가전을 고려하지 않은 가구는 불편을 만든다 가구를 먼저 설계하고 그 안에 가전을 맞추는 경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 가전의 크기와 사용 방식이 가구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전자레인지 문이 충분히 열리지 않거나 전기밥솥의 증기가 가구 내부에 머무르거나 정수기 주변이 좁아 사용이 불편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용할 때마다 반복되는 불편으로 이어집니다 . 결국 가전을 고려하지 않은 가구는 생활을 방해하는 구조가 됩니다 .   가전마다 필요한 공간 조건이 다르다 각 가...

냉장고는 크기보다 환기 공간이 더 중요하다 199

[ 기획연재 ] 집에 맞는 가전 VS 가전에 맞추는 집    ⑲ /20   냉장고는 크기보다 환기 공간이 더 중요하다 냉장고를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은 크기입니다 . 용량이 클수록 더 많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고 , 생활이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주방을 계획할 때도 냉장고가 들어갈 자리의 크기를 먼저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 더 중요한 요소는 따로 있습니다 . 바로 환기 공간입니다 . 냉장고는 단순한 보관 가전이 아니라 열을 계속 배출하며 작동하는 장치입니다 . 이 열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성능과 수명 , 전기요금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 결국 냉장고는 크기보다 환기 공간이 더 중요한 가전입니다 .   냉장고는 내부를 차갑게 만들면서 외부로 열을 내보낸다 냉장고는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대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배출합니다 . 즉 , 냉장고 주변은 지속적으로 열이 쌓이는 환경이 됩니다 . 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냉장고는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압축기의 작동 시간이 길어지며 전력 소비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냉장고의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 결국 냉장고는 열을 어떻게 배출하느냐가 핵심입니다 .   환기 공간이 부족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냉장고를 벽이나 가구에 너무 밀착해서 설치하면 공기가 순환할 공간이 부족해집니다 . 이 경우 냉장고 주변에 열이 갇히게 됩니다 . 냉각 효율이 떨어지고 내부 온도가 불안정해지며 음식 보관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냉장고가 계속 무리하게 작동하게 되어 소음이 증가하거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문제는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설치 환경의...

에어컨은 위치보다 설비 계획이 먼저다 198

[ 기획연재 ] 집에 맞는 가전 VS 가전에 맞추는 집    ⑱ /20   에어컨은 위치보다 설비 계획이 먼저다 에어컨을 설치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위치입니다 . 어디에 달아야 시원할지 , 바람이 잘 퍼질지 , 인테리어와 어울리는지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 물론 중요한 요소입니다 .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 바로 설비 계획입니다 . 에어컨은 단순히 벽에 거는 가전이 아니라 전기 , 배관 , 배수 , 외부 장치까지 연결되는 설비입니다 . 이 조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위치에 설치해도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 결국 에어컨은 위치보다 설비 계획이 먼저인 가전입니다 .   에어컨은 공기보다 설비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온도를 낮추는 장치입니다 . 하지만 이 과정은 단순히 바람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냉매가 순환하고 , 열이 외부로 배출되며 , 응축수가 발생하고 배수되는 과정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 실외기와 연결되는 배관이 필요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하며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져야 에어컨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 결국 에어컨은 공기보다 설비를 먼저 이해해야 하는 가전입니다 .   전기 용량이 부족하면 성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에어컨은 비교적 큰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입니다 . 특히 여름철에는 다른 가전과 동시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때 전기 용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출력이 제한되거나 다른 가전 사용에 제약이 생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에어컨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 결국 에어컨 설치 전...

건조기는 설치보다 배기가 더 중요하다 197

[ 기획연재 ] 집에 맞는 가전 VS 가전에 맞추는 집    ⑰ /20   건조기는 설치보다 배기가 더 중요하다 건조기는 이제 많은 가정에서 필수 가전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빨래를 널지 않아도 되고 , 시간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건조기를 선택할 때 제품의 성능이나 용량 , 설치 위치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따로 있습니다 . 바로 배기입니다 . 건조기는 단순히 옷을 말리는 기계가 아니라 공기와 습기를 다루는 장치입니다 . 이 공기가 어떻게 빠져나가느냐에 따라 성능과 쾌적함이 크게 달라집니다 . 결국 건조기는 설치보다 배기 조건이 더 중요한 가전입니다 .   건조 과정은 열과 습기의 이동으로 이루어진다 건조기는 열을 이용해 옷 속의 수분을 증발시킵니다 . 이때 발생한 수분은 공기 속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문제는 이 공기가 어디로 가느냐입니다 . 적절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실내에 머무르게 됩니다 . 습도가 올라가고 실내 공기가 무거워지며 쾌적함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건조기의 성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습니다 . 결국 건조의 핵심은 열이 아니라 공기의 흐름입니다 .   배기가 되지 않으면 실내 환경이 나빠진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 배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실내 환경입니다 .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습기와 열이 실내에 그대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 실내 습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창문과 벽면에 결로가 생기며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주거 환경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 결국 배기가 되지 않는 건조기는 편리함보다 문제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   건조기 종류에 따라 배기...

인덕션 설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전기 용량 196

[ 기획연재 ] 집에 맞는 가전 VS 가전에 맞추는 집    ⑯ /20   인덕션 설치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전기 용량 인덕션은 요즘 주방에서 가장 선호되는 가전 중 하나입니다 . 화재 위험이 적고 , 청소가 편하며 , 조리 속도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 바로 전기 용량입니다 . 인덕션은 단순한 주방 가전이 아니라 집의 전기 설비와 직접 연결되는 장치입니다 . 이 조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사용 중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동시에 다른 가전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결국 인덕션은 제품 선택보다 설비 확인이 먼저 필요한 가전입니다 .   인덕션은 생각보다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이다 인덕션은 전기를 열로 변환하여 조리를 합니다 . 이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큰 전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 특히 여러 개의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전력 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 1 구 사용 시에도 높은 전력이 필요하고 2~3 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며 최대 출력 상태에서는 일반 가전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 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덕션은 단순한 소형 가전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 결국 인덕션은 전기 사용량이 큰 설비형 가전에 가깝습니다 .   차단기 용량이 인덕션 사용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집의 전기 용량은 차단기의 용량에 의해 제한됩니다 . 이 용량을 초과하면 전기를 보호하기 위해 차단기가 내려가게 됩니다 . 문제는 인덕션이 이 한계를 쉽게 넘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가전들과 함께 사용할 경우 동시에 여러 기기를 사용할 경우 순간 출력이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조리 중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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